한국세무사회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시티 국제회의장에서 제46회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세무사회 회원, 국회의원, 기획재정부?국세청 관계자 등 각계 인사 3000여명이 참석했다.
조용근 한국세무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회무참여’와 ‘대동단결’을 당부했다. 조 회장은 “부족한 제가 회원 여러분의 각별하신 사랑에 힘입어 세무사회장의 소임을 맡아 회무를 수행한지가 오늘로써 1년이 됐다”며 “우리 세무사업계의 산적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회원님들의 성원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조 회장은 “최고의 조세전문가단체로서의 세무사회가 선진 세제·세정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내자”면서 “8000여 세무사가 ‘나눔과 섬김’의 실천을 통한 사회 기여에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정기 총회에서는 세제 발전에 기여한 김진호씨 등 세무사 15명에 대한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수여와 함께, 기획재정부장관 치사와 참석 국회의원 축사 등이 있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중경 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세무사회 창립 46년 동안 정부와 납세자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세정건전화와 기업회계발전에 기여한 데 감사한다”면서 “정부의 세제 개편 작업 등에 세무사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특히 이날 부가가치세 면세 범위를 국제적 기준에 맞춰 축소하는 방식으로 세원확보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강 장관은 "자영업자와 고소득 전문직에 대한 소득파악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제고하는 등 세원 투명성 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법인세율 인하, 중소기업에 대한 최저한세율 인하와 각종 투자세액 공제 제도를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파트너십 과세제도를 보완하고 연결납세 제도를 도입하는 등 기업과세 제도를 선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세무사들에 대해서는 “한미 FTA 체결 등 서비스시장 개방에 대비해 세무법인 대형화 등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당부하면서 “‘보수교육 의무이수제 폐지’ 등 세무사 제도와 관련한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세무사회는 총회에서 회칙을 개정하고 2007년 결산안과 2008년 예산안을 승인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칙개정과 함께 2007년 결산안 및 2008년 예산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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