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일루쏘 퍼니처가 프리오더(미리 대량생산) 방식과 상황별 맞춤 생산을 조합한 붙박이장을 실현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붙박이장은 맞춤가구 특성상 일반장롱처럼 미리 제작이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모든 집 구조와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문 제작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그에 맞는 생산과 시공 실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상품이다.
현재 몇몇 대형 업체들은 본사가 직접 제작하는 제품은 거의 없고 전부 하청업체에 의뢰 및 제작해 브랜드 로고만 부착해 판매되는 형태다. 따라서 같은 회사의 제품이라도 사용하는 자재나 제작방식, 시공실력 등등이 천차만별이다.
또한 맞춤가구라고 해도 일부 회사들은 대량생산을 기본으로 생산원가를 낮추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 생산한 자재들의 기본규격이 각 집마다 상이한 사이즈들을 못 맞출 때가 많다.
현재 붙박이장 업계는 대기업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판매하는 업체들과 인테리어, 씽크대업체와 가구점 등에 도매로만 납품하는 공장들 이렇게 양분화 돼 있다.
일루쏘 퍼니처 대표는 “도매만을 하다가 최근 들어 직접 소비자와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도매를 하게 되면 도매단가로 중간업체들에 납품을 하고 그 업체들은 중간 마진을 많이 남기고 소비자에게 판매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되면 소비자들은 비싸게 붙박이장을 구매하게 되고 도매 공장들의 마진도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이러한 것들을 모두 없애고자 소비자 직접판매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판매를 하게 되면 중간마진 자체가 사라지고 중간업체들의 도매업체로의 대금 미결제 등의 문제가 완전히 없어진다”며 “따라서 소비자는 아주 착한 가격에 좋은 붙박이장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루쏘퍼니처 대표는 “필드에서 15년 정도 영업을 하고 공장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생생한 목소리들을 들어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자재로 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 직접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