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째 급등하면서 2년5개월여만에 1,040원대로 상승하고 있다. 원.엔 환율도 100엔당 15원 이상 급등하면서 1,000원선에 근접하고 있다.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16.10원 폭등한 1,04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종가 기준으로 2005년 11월25일 이후 2년5개월만에 1,040원대를 기록하게 된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9.90원 급등한 1,03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1,044.0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1,042원선으로 조정받았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고유가와 주가 약세 등의 영향으로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장중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23.80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정유사의 결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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