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오피스텔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오피스텔은 전월세 등의 임대용으로 알려지면서 사실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힘든 부동산 상품으로 인식됐었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서 시세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2007년 1월부터 올해 5월 16일 현재까지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오피스텔 매매가 변동을 조사한 결과 평균 10.9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이 평균 1.18% 떨어진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지역별로 중동과 분당에서 각각 13.97%와 13.82%가 오르면서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어 평촌은 10.76%, 일산과 산본도 6.14%와 1.2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동신도시는 중동에서만 15.39%나 올랐다. 이런 상승세는 위브더스테이트가 주도했다. 2007년 9월 입주한 오피스텔로 1천가구 넘는 대단지며 브랜드가 있다 보니 웃돈 상승이 크다. 211m2의 경우 분양가가 9억6천만원 이었지만 현재 웃돈만 6억이 붙은 상태다.
105m2도 분양가와 비교했을 때 1억이상 웃돈이 올랐다. 이렇게 웃돈이 붙어도 거래가 된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말이다. 분당은 구미동(21.21%), 정자동(18.65%), 수내동(12.98%), 서현동(12.15%), 야탑동(10.51%) 순으로 올랐다. 아파트 보다 저렴하고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보니 수요가 몰렸다.
구미동 시그마Ⅱ 181m2는 지난 해 보다 1억2천만원 올라 4억2천5백만원 시세다. 특히 야탑동과 서현동의 경우 전셋값 비율이 각각 68.14%와 63.27%에 달한다. 야탑동 베네피타 66m2의 경우 현재 매매가가는 1억1천5백만원 이지만 전셋값은 9천만원이 넘는다. 결국 3천만원 미만에 금액으로 오피스텔 구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거래는 뜸한 상태다. 일산은 장항동(9.92%)과 백석동(0.09%)에서 올랐다. 특히 장항동에서 오름폭이 큰 것은 MBC방송제작센터와 관련이 있다. 올초부터 입주에 들어간 MBC방송제작센터는 인근으로 방송 외주업체 들이 들어오면서 수요가 늘었다.
여기에 소액투자처로 저렴한 물건을 찾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장항동 전셋값 비율은 50.3%에 달하며 실제 양우로데오시티 56m2의 경우 매매가는 6천5백만원 이지만 전셋값은 6천만원에 달한다. 세금을 제외하고 5백만원 정도면 오피스텔 1채 구입이 가능하단 소리다. 현재 장항동은 수요에 비해 매물이 자취를 감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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