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일본 백색국가 제외 조치에 맞서 문재인 정부가 최근 독도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미국 행정부가 이례적으로 비판했다고 <NHK>가 28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한일문제를 해결하는 데 생산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부는 지난 25일부터 이틀 간 일정으로 일본 자위대 상륙 상황을 가정해 독도훈련을 실시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방송에 “한일간 의견 대립을 고려할 때 이번 훈련 시기, 메시지, 규모는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생산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문재인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파기에 대해서도 주한미군 안전을 우려하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야당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반일감정 조장이 도를 넘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최근 중국, 러시아 전략 핵폭격기 등이 독도 영공을 잇달아 침범했음에도 침묵하면서 일본만 문제시한다는 것이다.
취임 초 ‘중국몽 동참’을 선언한 문재인 정부가 한국의 범공산권 편입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최근 홍콩 민주화 시위에서 중국 정부가 장갑차, 무장경찰(무경) 동원 등 폭력진압을 시도 중인 것을 두고 한국도 같은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