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비자 10명 가운데 3명은 식품으로 인한 피해를 입거나 불만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에서 판매되는 식품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소비자가 30%에 달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 1∼2월 동안 전국 소비자 3583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식품안전과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유통.판매중인 식품이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31.9%에 달했다. 국내 유통 식품이 ‘대체로 안전하다’와 ‘매우 안전하다’는 응답비율은 27%에 그쳤다.
또 최근 1년 이내 구입한 식품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불만 사례가 있었던 소비자는 26.9%로, 네 명중 1명꼴로 식품 관련 불만 또는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나 불만 사례를 경험한 소비자 가운데 41.2%는 해당 기업으로 불만·피해사례를 알렸으며 소비자단체나 정부기관에 민원을 제기한 경우는 각각 16.8%와 9.9%에 해당했다.
민원을 제기한 소비자 450명 가운데 42.7%는 제품으로 보상을 받았지만 구입가격 전액과 피해보상금을 받은 경우는 3.3%에 그쳤다. 그러나 피해민원에 대해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는 답변도 25.1%나 됐으며 특히 정부기관에 민원을 제기한 소비자중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는 답은 36.3%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결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일 한국야쿠르트 본사에서 개최한 제20회 식품안전정보교류협의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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