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3달러 이상 폭등하며 하루만에 다시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123.69달러로 하루만에 3.29달러나 상승했다.
두바이유의 급등세는 배럴당 130달러대까지 치솟은 국제유가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134.10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전날보다 배럴당 4.19달러나 뛴 133.1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WTI 가격은 종가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다.
아울러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4.86달러나 폭등한 132.70달러에 마감, 130달러선을 넘어섰다.
이날 국제유가의 폭등을 불러온 것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소식이었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6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530만 배럴 줄어든 3억2천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 소폭의 증가를 점쳤던 시장의 예상을 뒤엎었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1.3∼2.0%에서 0.3∼1.2%로 하향 조정하면서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이 유로당 1.579달러로 전날보다 0.014달러 상승한 점도 석유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을 불러오며 유가 급등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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