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 절반은 스스로 '포커페이스'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알바누리(www.albanuri.co.kr)와 함께 알바생 957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와 포커페이스'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알바몬에 따르면 '나는 포커페이스라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설문조사에 참여한 알바생 957명 중 53.1%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가장 표정관리가 안 되는 순간으로는 △하기 싫은 일 억지로 할 때가 30.7%를 차지, 2위와 무려 2배 가량의 득표 차이를 보이며 1위에 올랐다. 이어 △당황스러운 실수를 했을 때(15.5%), △마음과는 달리 '괜찮다'고 말해야 할 때(14.6%), △몸이 피곤할 때(13.2%)가 뒤를 이었다. △표정관리가 안 되는 순간 없이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고 응답한 알바생도 7.8%에 달했다. 그 외 기타의견으로는 △상사에게 혼날 때,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있을 때, △진상 손님을 만났을 때, △생리현상을 참아야 할 때 등이 있었다.
포커페이스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알바생 94.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어차피 내가 해야 할 일이니까(32.5%)와 △사장님 및 손님에게 신뢰감을 심어 주기 위해(28.1%)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본심을 드러내는 쪽이 손해이기 때문이란 응답도 20.5%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렇게 포커페이스에 대한 알바생들의 필요성을 공감하듯 실제로 표정관리를 잘하는 아르바이트 동료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부정적인 시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보는 자신의 생각으로 31.0%의 알바생이 △'사회생활을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부럽다는 22.4%, △어른스러워 보인다는 8.4%, △본받고 싶다는 7.0%로 긍정적인 시선이 68.8%에 달했다. 반면 △진실하지 않아 보인다(12.6%), △좀 무섭다(9.4%), △얄밉다(7.6%) 등의 부정적인 시선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위기의 순간을 만났을 때 표정을 관리하는 자신의 비법으로는 △상대방의 눈을 피해 다른 곳을 본다(18.3%)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재 자신의 위치를 곱씹는다(17.6%), 3위는 △다른 생각을 한다(15.6%)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크게 심호흡(14.0%), △과장된 표정과 제스처(11.6%), △머리 속을 하얗게 비우는 것(11.1%)도 알바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표정관리 비법으로 드러났다. 아예 표정관리 비법이 △없다고 응답한 알바생들은 8.2% 가량이 있었다. 성별로 선호하는 표정관리 비법은 남자 알바생의 경우 △시선 피하기(20.7%), 여자 알바생은 △다른 생각(20.9%)으로 각각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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