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한국이 낳은 세계적 축구스타 손흥민(27. 사진)의 미국 입국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1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 열렸다. 손흥민 등 우리 축구대표팀은 북한 거부로 취재진, 응원단 없이 방북했다.
이 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강원 춘천)은 “월드스타 손흥민 선수는 북한에 들어간 경력으로 나중에 미국 입국도 힘들어진다”며 “앞으로 남북경기는 제3국에서 하자”고 지적했다.
지난 8월 미국 행정부는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따라 2011년 3월 1일 이후 방북자(공무 목적 제외)에 대한 자국 무비자입국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방북자는 방미 시 온라인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미 대사관을 찾아 직접 영어인터뷰도 해야 한다.
무비자입국 금지 조치에 따른 실제 피해도 발생했다.
지난 2017년 4월 LA총영사관에 따르면 당시 사업 상담 차 무비자 방미를 시도한 한국인 A씨가 LA국제공항에서 추방됐다.
A씨는 2011년 이후 이란 방문 경험이 있다. 이란은 올해 무비자입국 금지국 대상에 오른 북한에 앞서 금지국에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