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15 (화)

  • 구름조금동두천 14.9℃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13.2℃
  • 구름조금대전 14.8℃
  • 맑음대구 15.4℃
  • 맑음울산 14.0℃
  • 맑음광주 14.0℃
  • 맑음부산 16.2℃
  • 맑음고창 11.9℃
  • 맑음제주 15.3℃
  • 맑음강화 12.0℃
  • 구름많음보은 12.8℃
  • 구름많음금산 13.4℃
  • 맑음강진군 14.9℃
  • 구름조금경주시 15.2℃
  • 맑음거제 14.7℃
기상청 제공

경제

소니(SONY)가 존경받는 이유① 환경이 먼저다

URL복사

‘전자업계 선구자’에서 ‘친환경 경영 선구자’로.
소니코리아, 외국계 회사 최초 국무총리상 수상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잊어서는 안 될 소중한 가치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항일 불매운동은 계속되고 있다.

 

유니클로는 연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고, 일본 맥주는 편의점에서 사라졌다.

 

지난 9월에만 일본산 수입물품이 16%나 감소했고, 일본여행을 가려면 주변 눈치를 살펴야 할 분위기다.

 

일본기업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배척해야 할까?

 

잘하는 건 칭찬해야 하고, 본받을 건 본받아야 한다.

 

사회적 책임감이 강한 글로벌기업들 중에 일본계가 적지 않은 것은 약은 오르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다.

 

오히려 사회적 책임은 나몰라라 하면서 "No Japan" 열풍의 반사이익에 표정관리나 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탓할 일이다.

 



소니(SONY), ‘전자업계의 선구자에서 친환경 경영의 선구자.

 

소니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과 지역공동체를 위한 상생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주도하고 있다.

 

1946년 자본금 1,600달러로 시작한 소니는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됐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이라 오해하기 쉽지만 니콘, 파나소닉과 달리 소니는 전범기업에서도 자유롭다.

 

20세기 후반 전 세계를 휩쓸던 일본 전자산업의 상징은 현재 인공지능, 엔터테인먼트, 금융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Road to ZERO, 환경부하 ‘0’을 향해 행동으로 실천한다.”

 

소니는 2019<Brand Finance>가 선정한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전 세계 140위에 올랐다. 과거 위상과 비교하면 실망스런 평가일 수 있다.

 

하지만 윤리경영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는 놀라운 수준이다.

 

<Reputation Institute>에서 선정한 기업의 국제적 사회적 책임 평판 순위에서는 전 세계 12위에 올랐다.

 

일본의 잃어버린 20’, 지독한 경제위기 속에서도 소니가 전 세계에서 좋은 평판을 쌓아가고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소니는 1993소니 환경 기본방침을 제정하고, 2000환경 비전을 발표, 국제적으로 친환경 경영 시스템을 도입했다.

 

“2050년까지 전 세계 소니그룹에서 생산한 모든 제품과 비즈니스 활동에서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로화하는 것.”

 

소니코리아도 그룹의 환경 비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저탄소 생활실천 국민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다. 외국계 기업으로는 최초였다.

 

소니코리아는 1997년 친환경 경영 시스템을 국내 도입해 2001년 외국계 기업 최초로 환경경영 국제표준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친환경경영 시스템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001년부터 국내 초··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에코스쿨’, ‘에코캠프’, ‘에코사이언스스쿨등 환경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자원봉사 프로그램 ‘SomeOne Needs You(누군가 당신을 필요로 한다)’를 통해 직원들의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의무화했다.

 


“For the next generation(다음 세대를 위해)!”

 

소니의 친환경경영 시스템은 무엇보다 지속성에 그 가치가 있다.

 

단기적인 후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10, 20년 나아가 다음 세대를 위한 경영 마인드로 꾸준히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환경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친환경경영을 실천하겠다.”

 

지난해 선임된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대표는 본사 글로벌 환경 프로젝트인 로드 투 제로(Road to Zero)’에 적극 동참해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니는 일본기업이다.

 

하지만 어떤 국내 기업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 평판 순위에서 삼성전자(브랜드 가치 5)90위로 밀려나 있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혹시 우리가 일본과의 무역전쟁에서 훨씬 더 중요한 가치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계속>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최상목 부총리 "'필수추경' 12조 편성…산불복구·통상대응·내수회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경(추가경정예산)은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언급하면서 12조원대의 '필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15일 "정부가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필수 추경'은 국회, 언론 등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당초 말씀드렸던 10조원 규모보다 약 2조원 수준 증액한 12조원대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추경은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조와 처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에 제출할 '필수 추경'의 주요내용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당초 발표했던 10조원보다 약 2조원 수준 증액한 12조원대의 '필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추경 사업은 ▲재해·재난 대응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에 중점을 두고 마련한다. 먼저 최 부총리는 "대규모 재해·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3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강

정치

더보기
최상목 "반도체 산업 지원 33조원 대폭 확대, 재정도 2026년까지 4조원 이상 투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의 재정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15일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33조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재정도 2026년까지 4조원 이상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투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 정부가 품목별 관세 부과를 예고한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의 재정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선로 지중화 비용(총 1조8000억원 수준) 중 기업 부담분에 대해 국가에서 70%를 분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인프라 국비지원 비율을기존 15~30%에서 30~50%로 대폭 상향하고, 투자규모 100조원 이상 대규모 클러스터의 경우 국비지원 한도를 500억원에서 10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를

경제

더보기
최상목 부총리 "'필수추경' 12조 편성…산불복구·통상대응·내수회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경(추가경정예산)은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언급하면서 12조원대의 '필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15일 "정부가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필수 추경'은 국회, 언론 등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당초 말씀드렸던 10조원 규모보다 약 2조원 수준 증액한 12조원대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추경은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조와 처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에 제출할 '필수 추경'의 주요내용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당초 발표했던 10조원보다 약 2조원 수준 증액한 12조원대의 '필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추경 사업은 ▲재해·재난 대응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에 중점을 두고 마련한다. 먼저 최 부총리는 "대규모 재해·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3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강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시청역 2호선 8번 출구 땅꺼짐 현장 방문··· “근본 대책 마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15일 땅꺼짐(싱크홀) 가능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8번 출구 현장을 급히 방문해 점검하고, 근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께 지하철 2호선 시청역 8번 출구 앞 도로에는 땅꺼짐 가능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2cm 정도 도로가 파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밤 사이 복구 작업은 모두 완료됐다. 서울시는 해당 구간의 경우 땅꺼짐이 아닌 '도로 변형' 현상으로 결론을 내리고 추가 침하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최 의장은 이날 해당 현장을 방문해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땅속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대폭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회도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라며 "특히 땅꺼짐 원인 중 제일 많이 지적되는 노후 상하수도관 정비·교체를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 점검에는 이성배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용호 도시안전건설

문화

더보기
체험활동과 공연 관람을 한자리에... 서울돈화문국악당 가족 프로그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가정의 달을 맞아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훈훈한 우리 가족’을 선보인다. 오는 5월 10일(토)과 11일(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는 ‘훈훈한 우리 가족’은 체험활동과 공연 관람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예술 단체 공간서리서리와 함께 한다. 프로그램 1부로는 체험 ‘떠나보자, 세계악기와 소리 탐험대’가 진행된다. 디저리두, 후야라, 죠하프, 워터폰 등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다양한 세계 악기를 통해 소리를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악기를 가까이 접하며 진동, 음량, 음고 등 소리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시공간과 분위기를 전환하는 특수효과로서 소리의 기능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활동 종료 후에는 악기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2부 ‘들어보자, 도자기의 비밀’에서는 국악기 ‘훈’을 기반으로 하는 국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훈은 흙으로 구워서 만든 관악기로, 따뜻한 소리가 특징이다. 악기 특유의 음색이 묻어나는 공간서리서리의 연주곡과 섬집아기, 아리랑 등 어린이 관객에게 익숙한 음악들로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공연 관람뿐만 아니라 유리병 피리 소리내기 활동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한덕수 총리는 구국의 결단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서야 한다.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후 12월1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청구되고 1월19일 윤 전 대통령이 구속까지 되었으나 3월7일 대통령 구속취소 후 석방, 3월24일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기각(5기각, 2각하, 1인용)이 선고되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더욱이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늦어지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거의 확실시해 보인다는 것이 보수측(국민의 힘) 관측이었고, 실제로 윤 전 대통령도 거의 기각이 확실시된다고 믿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3월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9일 대표직 사퇴)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 4월4일 윤 전 대통령이 탄핵인용(8대0)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면서 보수(국민의힘)은 폭망했고, 분위기는 완전 ‘이재명 대통령 확실’이라는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파면 후 실시된 대통령 적임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는 압도적 1위를 하며, 보수 후보자 10여명의 지지율을 합쳐도 이재명 한 사람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지만 대부분의 중도우익, 보수진영 관계자,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