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예비부부들이 결혼식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는 요즘 결혼식을 무한정 미룰 수 없는 신랑신부들의 경우 하객 초대에 대한 고민과 부담 또한 가중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예비부부들이 소규모 결혼식이 가능한 스몰웨딩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스몰웨딩은 장소에 따라 양가 부모, 형제, 가까운 몇몇 지인들만 초대해 진행할 수 있어 보증 인원에 대한 부담을 덜을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규모 형태의 결혼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강남 스몰웨딩 장소 '다노이 선릉'은 교회나 성당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예식이 어려운 예비부부들을 위해 작은 예식 이동이나 스몰웨딩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3, 4월에 신규예약 시 대관료를 할인받을 수 있고, 기본 보증 인원을 낮춰 최소 30명부터 계약 가능하다. 또, 결혼식 날짜를 미룰 수 없는 커플들에게 추천되는 결혼 준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관 비용 및 보증 인원은 상담 시 추가적으로 조율할 수 있다.
다노이 선릉은 현재 일일 두 팀에 한해 진행하고 있다. 단독홀 형태로 동일한 시간에 한 커플씩만 진행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한 번에 많이 몰리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또한 현 상황에 결혼식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신랑신부들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세심한 관리도 좋은 평을 얻고 있다.
다노이 선릉측에 따르면, 입장하는 모든 사람들의 열을 체크하고 하나의 웨딩이 끝날 때마다 전체 방역을 실시한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되도록 피하기 위해 식 콘셉트와 어울리면서도 의자 사이의 간격을 최대한 넓힐 수 있는 배치도를 제안하며 대면 축의대 대신 잠금장치가 돼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축의함에 자율적으로 축의금을 내도록 하여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신부는 물론 결혼식에 초대받은 하객들의 불안감까지 덜어준다는 평이다.
특히 식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한 공간에서 많은 인원이 함께 식사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객들이 예식만 보고 식사는 하지 않은 채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 밥 대신 답례품으로 대체하거나 웰컴푸드, 핑거푸드 같은 간단한 음식으로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답례품은 고급 떡, 면역력을 고려한 고급 티(tea), 텀블러 등 맞춤형 답례품으로 선택하면 된다. 전문 웨딩 디렉터가 하객의 나이 대와 웨딩 콘셉트에 맞게 답례품 추천도 해 준다.
관계자는 “다노이 선릉은 현재 코로나19 관련 방역을 철저히 시행하고 하객들 사이의 거리를 이격해 안전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웨딩을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