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여러 회사에 최종합격한 구직자 중 절반 가까이가 합격하고도 회사에 다니지 않았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24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회사 2곳 이상에 합격한 구직자 532명을 대상으로 '최종합격한 기업 중 어느 한 곳을 선택해 취업했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44.2%가 '아니오'라고 응답했다.
즉 복수의 회사에 합격하고서도 어느 곳에도 출근하지 않았다는 말. 그 이유에 대해(복수응답) 이들은 '연봉을 비롯한 근로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88.1%)라고 밝혔다. '더 좋은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서'(70.2%), '희망 직무가 아니어서'(66.4%), '원하던 기업이 아니어서'(48.5%) 합격하고도 회사에 나가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복수의 회사에 합격할 수 있었던 주요한 요인으로 '아르바이트, 인턴십 등 실무경험'(36.7%)과 '철저한 면접준비'(14.6%) 등을 꼽았다.
한편 최종합격한 기업 중 어느 한 곳을 선택해 취업한 구직자들은 기업 선택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친 요인에 대해 '연봉'(31.3%)과 '기업의 비전ㆍ발전 가능성'(20.2%)이라고 답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무조건 취업부터 하자는 생각으로 문어발식 지원을 하는 구직자가 늘고 있다"며 "문어발식 지원은 기업이나 다른 구직자에게 피해를 줄 뿐 아니라 구직활동 시간을 낭비함으로써 자신에게 가장 큰 피해를 준다는 점을 상기하고 신중히 취업활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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