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람들

곽상욱 오산시장, 코로나19 시민중심 시정으로 극복

URL복사

코로나19 초기 오산 - 수원 - 화성의 공동체계 구축
유학생·입국자 특별 관리로 불안감 해소
적극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시행




[시사뉴스 오산=양용기 기자] 지방재정 분야에서도 채무 제로 도시를 달성, 8차례 공약 이행 최우수 등급, 두 차례 공약대상을 수상해 지방행정 분야에서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의 실적을 달성한 오산시.

곽상욱 오산시장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 시정을 보면, ‘트리플 크라운’ 달성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오산시를 넘어 인근 자치단체와의 발 빠른 협업 구축과 유관기관과의 전방위 방역은 바이러스 유입 초기 확산방지를 위한 최적의 선택이었다.

코로나19 초기 
오산 - 수원 - 화성의 공동체계 구축

시는 지난달 3일 수원시, 화성시와 ‘산수화 감염병 공동 협의회’를 출범하고 공동대응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3개 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교통망이 연계되고 생활권이 밀접한 오산, 수원, 화성 지역을 수시로 오고 갈 수밖에 없어 방역과 정보공개 등 공동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됐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감염병 발생 대비 핫라인(Hot-Line) 마련 등 협력체계 구축 ▲감염병 정보공유 공동대응 체계 유지 및 공동방역 협의 추진 ▲감염병 관리 정책·사업·주요 사례 공유 ▲코로나19대응 문제점 해결을 위한 법 제도개선 공동 노력 ▲시민의 생명·안전을 위해 신속 투명한 정보공개 등이다.

협약에 따라 3개 시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핫라인을 구성하고 재난문자 시간대를 설정, 확진자 초기상황 공지, 홈페이지·SNS를 통한 동선공개, 인접 시와 연계된 확진자 동선 사전 정보공유 후 발표 등을 추진했다.



민관군 합동 방역단 전방위 운영

곽상욱 오산시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유관기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면서, 관내 대학교의 개강 일정에 따라 입국 예정인 중국 유학생에 대한 학교 측의 선제적인 의사결정과 관계부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이어서 “어린이집과 오산시 관련 부서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유치원, 초중고 개학 연기에 따른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조희련 오산경찰서장, 이종충 오산소방서장을 비롯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 168연대 3대대장, 의사회, 약사회, 어린이집 연합회, 오산한국병원, 공무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후 시와 자율방재단, 51사단, 지역단체 등 코로나19 민관군 합동방역단 200여 명이 지난달 12일 신장동 일원에서 방역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방역단은 3개 조를 편성해 세교5단지, 세교19단지, 우미아파트 일원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 밀집 지역에 초미립자분무기, 휴대용펌프 등 장비 50여 대를 이용해 방역 활동을 전개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이후 추가 확진자는 발생되고 있지 않지만 코로나19 대응에 더욱 철저히 하고자 민관군이 합심, 지난 9일부터 760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다중이용시설 900여 개소에 소독을 완료했다.

더불어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운행 중인 버스 방역을 한층 강화했다.
방역은 1회 운행 후 1회 소독을 실시해 접촉이 잦은 의자 등받이, 손잡이, 기둥 등은 소독제로 닦아내고 내부 공간은 분무기로 소독, 최종 운행종료 후 전 차량을 다시 한번 소독해 오염원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유학생·입국자 특별 관리로 불안감 해소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계속된 한신대와 대책 회의를 통해 개학을 맞아 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공동관리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문환 오산시 부시장이 한신대를 방문, 대응 체계구축 진행 과정을 상호 확인하고 유학생들이 사용할 기숙사를 점검했다. 또, 방역과 물품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한신대 입국 예정인 중국 유학생은 계속된 입국 취소 결정에 따라 현재 5명이다. 한신대는 이들 중국인 유학생 임시생활공간으로 기숙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에서 입국한 무증상 시민을 전세버스 등을 이용해 특별 수송한다. 이는 무증상 입국자들의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으로 인한 2차 감염을 막는 조치이다.

경기도는 미국 - 유럽발 무증상 입국자를 인천공항에서 전용 공항버스를 이용해 도내 15개 거점으로 이송하고 있다. 오산시민은 용남고속 8837번을 이용해 일일 5회 ‘동탄 수질보존센터’로 이송된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미국, 유럽발 무증상 입국자들을 통한 2차 감염을 막고 안전하게 자가격리를 할 수 있도록 특별수송을 결정했다”며, “지역사회 감염 예방에 최선의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극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시행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달 17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산 오색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곽상욱 시장은 상인들과 간담회에서 “위축된 지역경제 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정부와 오산시, 유관기관이 함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는 지원 대책으로 ‘오색전’ 발행 규모를 당초 120억에서 200억으로 상향했다. 시는 이를 위해 앞서 1월 설 명절 한 달 동안 진행 예정이던 ‘오색전’ 10% 추가지급 혜택 행사를 7월까지 연장하고, 최대 25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4월의 특별한 경품행사’를 진행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총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4월 한 달간 신규로 ‘오색전’ 지역화폐에 가입하고 5만 원 이상 충전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지역화폐 5만 원을 지급하고, 기존 가입한 시민들도 10만 원 이상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지역화폐 5만 원을 지급한다. 또, 이 기간 중 최고 충전고객을 선정해 지역화폐 5만 원, 최고 사용고객을 선정해 지역화폐 10만 원을 지급한다.

비상일자리 지원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비상지원단 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응강화를 위한 것으로 방역근무, 발열감지, 약국 공적마스크 판매 등에 인력을 지원해 일자리를 공급하고 시민 안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방역단, 발열감지단, 약국 마스크 판매지원단 등 3개 분야 56명의 코로나19 비상지원단을 5월 31일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지원단 인력은 관내 약국 19개소에 배치돼 공적마스크 판매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관내 다중이용시설 방역활동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시설 이용자 발열감지 업무에 투입된다.

또, 지방세 체납액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등의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했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확진자 방문으로 인한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업, 음식업, 유통업, 여행업, 공연업, 숙박업 종사자이며, 사치성 유흥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외에도 지방세외수입의 징수유예, 납부기한 연장, 분할 납부 등 지원책을 시행한다. 시는 피해 납부의무자에게 지방세외수입의 부과·징수와 관련된 개별법령 규정에 따른 징수유예, 납부기한 연장, 분할 납부 등을 실시하고, 지방세외수입금 체납자의 재산압류 및 압류재산의 매각 등을 1년 범위 내에서 유예하기로 했다.

발 빠른 취약계층 지원

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 2만6천 매를 시민들에게 무상 배포했다. 또한, 복지관 등을 통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마스크 2만8천 매를 배부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지역 임신부 1,300명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무료로 지급했다. 면역력이 취약한 임신부를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시는 NH농협 오산시지부로부터 기탁받은 면마스크와 손소독제를 포함, 시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추가 확보해 관내 임신부 1,300명에게 1인당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2매, 마스크 필터 30개, 손 소독제 1개와 보건용 마스크(KF94) 2매를 지난달 30일부터 지급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로 인한 아동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약 1만6천 명으로 추산되는 오산시 관내 만 7세 미만 아동 전체에게 1인당 40만 원씩 지급한다. 

소요 예산은 총 64억 원 규모로 3월 말 아동수당을 지원받고 있는 아동 전체를 대상으로 아동돌봄 쿠폰을 지급한다. 아동돌봄 쿠폰은 아동수당 대상자의 90% 이상 보유하고 있는 아동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로 지급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정희용,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교육복지 강화 및 광역교통망 구축 공약 발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27일,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의 세 번째 공약인 <삶을 바꾸는 주민 중심 교육복지 강화‧광역교통망 구축>을 공개했다. <삶을 바꾸는 주민 중심 교육복지 강화‧광역교통망 구축> 공약의 지역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고령군은 지난 1월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기본설계 시 고령역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관광시설 등과의 연계로 생활 인구와 유동 인구 증가를 도모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성주군은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건설과 동서3축(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주군을 동서교류 확대와 경제․교통․물류의 중심축으로 연결함으로써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칠곡군의 경우 2030년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 중인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관내 정거장 설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정희용 의원은 지난 2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시작 단계에 있는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향후 노선에 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국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고 대응해야 할까?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른북스 출판사가 정치/사회 신간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펴냈다. 중국은 우리가 만만하게 볼 수 있는 나라일까? 남중국해, 대만 등에서 끊이지 않고 영토 분쟁을 일으키는 중국의 본심은 어디에 있을까?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의 저자는 중국이라는 나라는 우리가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국가라고 말한다. 그들은 내면에는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 중국이 한반도를 지배했다는 DNA가 새겨져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지금은 대만 문제가 현재진행형이기에 잠잠하지만, 대만만 중국의 손아귀에 넣고 나면 본격적으로 한반도를 향한 야욕을 드러낼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의 저자는 중국에서 자신이 느꼈던 중국의 저력과 문화적 본질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시시때때로 한반도를 향한 야욕을 드러내고, 이를 현실화하는 것이 중국의 힘이기 때문에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적절히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 1부에서는 중국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중국인의 생활, 문화, 역사와 관련한 이야기가 제시되고, 2부에서는 남북한 이슈, 국내외 정치 등 중국과 한반도를 둘러싼 저자 나름의 정세 분석이 담겼다.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