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비정규직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자사회원인 20~30대 성인남녀 1,895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근무 경험’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64.2%가 ‘근무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근무한 기업의 형태는 ‘대기업’(37.6%)이 가장 많았으며, ‘공기업’(27.9%), ‘중소기업’(25.8%), ‘외국계 기업’(6.2%), ‘벤처기업’(2.6%)이 뒤를 이었다.
근무 만족도를 살펴보면, 32.5%가 ‘그저 그렇다’를 택했다. 그다음으로 ‘매우 불만이다’(29.9%), ‘불만이다’(28.1%)가 뒤를 이어 절반이 넘는 58%가 불만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불만족한 이유에 대해서는 48.7%가 ‘고용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이어 ‘차별대우를 받아서’(17.5%), ‘정규직과 연봉차이가 많이 나서’(14.8%), ‘재계약 스트레스가 심해서’(6.2%), ‘일자리 양극화가 심해져서’(3.5%) 등이 있었다.
비정규직 근무 경험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으로는 ‘자격지심이 생겼다’(21.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정규직전환 위해 자기계발에 집중했다’(15.7%), ‘책임감이 없어졌다’(15.3%), ‘사회문제에 관심이 생겼다(노동환경 등)’(14.7%), ‘스트레스로 질병이 생겼다’(13.2%)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82.6%는 앞으로 비정규직으로 취업하거나 이직할 의향이 ‘없다’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고용안정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46.9%)를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급여가 적어서’(16.7%), ‘사내차별 대우 때문에’(11.3%), ‘경력에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7.3%), ‘재계약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5.4%) 등의 순이었다.
반면, 비정규직 근무 의향이 있는 응답자(329명)는 그 이유로 ‘정규직 취업, 이직이 너무 어려워서’(26.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밖에 ‘경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16.7%), ‘정규직 전환 기회가 있어서’(14.9%), ‘정규직에 비해 부담 없이 근무할 수 있어서’(11.3%), ‘경제적으로 어려워서’(8.8%), ‘정규직보다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어서’(6.7%)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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