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17일 발표한 21번째 규제 강화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또 다시 충격타를 맞았다. 수도권과 대전, 청주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고, 담보대출 조건 강화와 전세자금대출 규제 강화가 주요 골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동산 시장 내에서는 강화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분양 단지를 찾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많은 관심이 쏠리던 지역 내 주거상품이 마지막 수혜단지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지역은 바로 고양시 행신동이다. 전매제한이 발표되기 전부터 아파트 신규공급에 대한 니즈가 끊이지 않던 지역이다. 이러한 행신동에 ‘행신 파밀리에 트라이하이’가 7월 4일 오픈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한다.
조합관계자의 인터뷰에 의하면행신파밀리에 트라이하이는 6.17부동산 대책 전에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완료하여 전매제한 6개월이 적용되며, 고양시 덕양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 이후 마지막 수혜상품으로 실거주와 투자 메리트가 큰 상품이라고 전했다.
또한, 행신 파밀리에 트라이하이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이점을 업고 진행되는 단지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이란 노후ㆍ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대규모 철거 없이 저층 주거지의 도로나 기반시설을 등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을 말한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서구 등촌동 등이 한창 사업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3월 정부에서 해당 사업 활성화 정책이 발표되면서 앞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단지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에 해당하는 단지들은 분양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이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서초구, 대치동 등지를 비롯한 사업구역들이 분양 시장에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최근 고양시의 전체적인 집값 상승 영향도 주목해 볼만 하다. 창릉신도시 계획과 고양선 신설로 덕양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실례로 인근 아파트 매매가는1년간 1억 1,000만 원~1억 5,0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3기 신도시와 함께 관련 광역교통 대책도 언급되고 있어 고양시 아파트는 주목해 볼만 하다는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이 단지는 교통 환경이 매우 좋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사업지 인근에 지하철 경의선 행신역과 3호선 화정역이 자리잡고 있는 데다 창릉신도시와 함께 발표된 고양선 신설도 호재로 작용할 예정이다. 또, 2024년 개발 완료를 예정하고 있는 대곡역복합환승센터를 통해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대곡~소사선), GTX-A 등 4개 노선이 교차하는 쿼드러플 교통망까지 이용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최대 장점이다. 가까운 거리 내에 무원초·중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고양시립행신도서관, 토당청소년수련관 등 교육 인프라까지 탄탄하게 갖춰져 있다. 실거주자의 생활 편의를 도울 롯데마트고양점, 이마트 화정점, 세이브존 화정점 등이 주변에 위치하며,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지도공원, 행신어린이공원(예정), 행신공원 등이 있다.
이 단지는 청약통장 가입 1년 이상이거나 지역별·면적별 예치금 충족 시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수도권(서울,인천,경기)도 동일 조건으로 적용된다. 단, 해당 단지에 청약할 경우 향후 5년 내 투기과열지역이나 청약과열지구에 통장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7월 4일 오픈을 앞 둔 신규 아파트 ‘행신 파밀리에 트라이하이’는 지하 1층부터 지상 15층 높이로 세워지며 37㎡ 3세대, 59㎡ 90세대, 66㎡ 14세대, 84㎡ 29세대 총 136세대 중 58세대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행신 파밀리에 트라이하이는 화정동에 주택전시관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