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주 송파구 매매가 변동률은 -0.46%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동남권유통단지가 올해 말에 완공되는 등 굵직한 호재가 많지만 하반기 강남권 대규모 입주물량과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 등 악재도 많아 매수세가 전혀 없다.
강남권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도 -0.38%를 기록하는 등 매수세가 살아날 기미를 전혀 보이고 있지 않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7월 11일부터 7월 17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6%, 전세가는 0.01%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46%), 강동구(-0.29%), 서초구(-0.10%)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중랑구(0.14%), 서대문구(0.10%), 동대문구(0.09%), 구로구(0.09%) 등은 상승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2단지(리센츠) 등 하반기에 입주가 몰려 있고 대출금리 인상 등 악재가 겹쳐 시장이 살아날 기미가 없다.
연말에 장지동 일대에 동남권유통단지가 완공되고 내년이면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이 완공되는 등 굵직한 호재가 많지만 상승세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발언으로 잠실동 주공5단지가 반짝 거래되기도 했지만 이내 소강상태를 보였다. 오히려 급매물 거래 가격이 하한가에 반영돼 잠실동 주공5단지 119㎡가 5천만원 내린 12억~12억5천만원이다.
송파구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도 -1.35%로 조합원 추가부담금 문제로 재건축사업이 중단된 가락시영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42㎡가 1천2백만원 내린 4억8천만~5억1천만원. 강동구도 마찬가지. 입주물량 여파와 부동산시장 침체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재건축단지인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82㎡가 2천만원 내린 6억~6억3천만원, 명일동 신동아 132㎡가 1천5백만원 내린 7억5천만~8억4천만원.
반면 중랑구는 상봉재정비촉진지구, 경춘선, 중앙선 전철 등 지역호재가 풍부하고 강북권 중 저렴해 매수문의가 꾸준하다. 특히 면목동 일대는 아파트가 많지 않고 3.3㎡당 1천만원이 안되는 곳이 많아 저렴한 단지 위주로 매수 대기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면목동 용마한신 59㎡가 1천5백만원 올라 1억6천만~2억원, 늘푸른동아 66㎡가 1천만원 올라 2억~2억6천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2%와 -0.12%, 인천은 0.0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신도시 분당(-0.22%), 평촌(-0.18%), 용인시(-0.15%), 하남시(-0.10%) 등이 하락했으며 인천 계양구(0.19%), 광명시(0.16%), 의정부시(0.11%)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 분당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매매하한가가 시세로 굳어졌다. 급한 매도자들이 추가로 가격을 하락시키자 바닥이라고 생각한 매수자들이 한 두건씩 거래에 응한 것. 정자동 상록라이프 155㎡가 1억원 하락한 8억9천만~10억원, 서현동 시범한양 109㎡가 3천만원 떨어져 5억4천만~6억7천만원.
하남시는 중대형 아파트 매수세가 전혀 없다. 특히 올 3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풍산지구에서 8월에는 아이파크B5블록, 아이파크C1블록이 입주할 예정이여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은 편. 이 중 전용면적 85㎡ 이하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입주 후에도 전매가 당분간 힘들지만 85㎡ 초과 단지는 입주 후 명의이전이 가능해 거래로 연결되고 있다. 신장동 동일하이빌 195㎡가 2천5백만원 하락한 5억5천만~6억원.
반면 인천 계양구는 작전동 일대가 연일 상승세다. 입지여건이 좋아 수요층이 탄탄하다. 특히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인접해 있고 인근 계양구청 주변으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문의가 꾸준하다. 풍림아이원 89㎡가 5백만원 상승한 2억6천5백만~2억7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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