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산별중앙교섭이 결렬될 경우 23일 오전 7시를 기해 총파업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기간 만료시점인 22일 밤 12시까지 산별중앙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23일 오전 7시를 기해 산하 병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료민영화 정책 폐기와 미국산 쇠고기 병원 급식 사용 금지, 병원 인력 확충, 의료기관평가제 전면 개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지난 4월30일부터 산별중앙교섭을 벌여왔다. 보건의료노조는 22일 오후 7시부터 고대의료원, 중앙대의료원, 한양대의료원, 경희의료원 등 전국 20개 `거점' 병원 로비에서 파업 전야제를 개최한다.
또 파업 첫날인 23일 거점 병원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고 각 지역별로 병원 내 선전전과 거리집회, 행진 등을 벌이고 오후 7시 언론노조, 건강연대와 공동으로 청계광장에서 촛불 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달 16∼18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3만8천641만 중 2만9천579명이 투표해 투표율 76.54%를 기록했으며 이중 2만1천738명(73.49%)이 찬성해 파업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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