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무 예뻐요, 난 너무 매력 있어, 난 너무 멋져”라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원더걸스의 ‘So Hot’이 최근 ‘자뻑송’이라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예전에는 왕따의 지름길이었던 ‘자기 자랑’이 시대가 변하면서 대세가 된 것이다.
실제로 20~30대 성인남녀 10명 중 4명은 스스로 ‘자뻑성향’이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20~30대 성인남녀 895명을 대상으로 “자뻑성향을 가지고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42.1%가 ‘가지고 있다’라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이 50.5%로 남성(34.5%)보다 자뻑성향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에게 자뻑성향이 있다고 느낄 때로는 ‘남보다 낫다고 느낄 때’(26.8%)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일 처리를 잘했을 때’(24.9%), ‘남의 시선을 의식할 때’(11.4%), ‘칭찬받았을 때’(11.1%), ‘항상’(8.5%), ‘거울을 볼 때 마다’(7.4%) 등이 뒤를 이었다.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자뻑코드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9.7%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서’(36.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누구나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17.8%),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기 때문에’(16.1%), ‘자기 PR시대이기 때문에’(13.3%), ‘생각은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에’(10.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주변에 자뻑성향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5.6%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그 사람을 보면 드는 생각으로는 ‘짜증난다’(31.9%)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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