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신청자 10명 중 3명 정도는 이미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1988년부터 지난 7월 말까지 정부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에 등록된 이산가족 신청자는 모두 12만7천268명으로, 이 가운데 27.8%인 3만5천483명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청자 중 생존자의 연령도 90세 이상이 3.9%, 80∼89세 30.2%, 70∼79세 40.4%, 60∼69세 16.1%, 59세 이하 9.4%로, 70세 이상이 74.5%에 달해 앞으로도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년 이산가족 신청자 가운데 2천∼4천명이 숨지고 있으며 지난달 말 현재 이산가족 신청자 중 사망자 비율은 4년 전인 2004년 7월 18%에 비해 10% 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남북관계 경색으로 당분간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정부는 8월 15일을 전후해 서울과 각 지방에서 고령 이산가족들을 위한 위로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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