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1.23 (토)

  • 맑음동두천 -0.9℃
  • 구름조금강릉 5.2℃
  • 맑음서울 2.6℃
  • 맑음대전 0.6℃
  • 맑음대구 1.8℃
  • 맑음울산 6.9℃
  • 맑음광주 4.4℃
  • 맑음부산 7.8℃
  • 맑음고창 -0.2℃
  • 구름조금제주 11.1℃
  • 맑음강화 1.8℃
  • 맑음보은 -1.9℃
  • 맑음금산 -1.2℃
  • 구름조금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1.9℃
  • 맑음거제 5.3℃
기상청 제공

사회

정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하나...내일 중대본 회의서 논의

URL복사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정부가 이번주 일요일(6일)까지로 예정된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이른바 2.5단계 연장 여부를 4일 발표한다.

하루 확진 환자 수가 200명 아래로 감소하긴 했지만 2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 환자 수가 여전히 295.1명으로 3단계 기준인 100~200명을 넘고 감소 폭도 예상보다 크지 않은 상태에서 거리 두기 수준을 지속할지 관심이 쏠린다.

3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복지부 장관은 4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추후 조치 관련 내용을 발표한다.

이날 중대본 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수본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부처가 해당 안건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는 것이다. 앞서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도 금요일인 지난달 28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발표된 바 있다.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지난달 30일 0시부터 이달 6일 자정까지 8일간 시행되는 이른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를 가리킨다. 강화된 거리 두기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음식점과 제과점에 대해 포장·배달만 허용하고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 대해선 항시 매장 내 음료·음식 섭취를 금지하는 한편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내용이 골자다.

정부는 해당 조치 추후 방향에 대해 논의에 착수했으며 그 결과를 주말께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 강화된 2단계 거리 두기 조치에 대해 현재 환자 발생 양상과 집단감염 분포 등을 관찰하면서 방대본과 함께 논의에 착수하고 있는 상태"라며 "조만간 주말쯤에 이 부분에 대해서 연장할 것인지, 종료할 것인지 등에 대한 결론을 내려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0시 기준 441명까지 증가했던 하루 확진 환자 규모는 대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최근 이틀 사이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 방역당국이 거리 두기 기준 등으로 평가하는 국내 발생 확진 환자 수도 지난달 27일 434명 이후 359명→308명→283명→238명→222명→253명→188명 등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여전히 최근 2주(지난달 21일~이달 3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295.1명으로 거리 두기 3단계 기준인 하루 평균 100~200명 이상에 해당한다.

지난달 16일 서울과 경기, 19일 수도권, 23일 전국에 적용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시행한 지 일주일이 지난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감소 폭도 방역당국 예상보다 크지 않다. 여전히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는 최근 2주 1049명으로, 이달 1일(1076명)보다는 적지만 전체 확진자 중 차지하는 비율은 24.4%로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나 8월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같은 대규모 유행 집단과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집단감염도 산발하고 있다. 교회는 물론 직장과 실내 체육시설은 물론 요양시설과 의료기관까지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당초 예상한 것보다는 거리 두기의 효과가 조금은 늦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예상보다 비록 빠른 감소는 아니지만 2단계 거리 두기의 효과는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고 주말이 지나면 더욱 강화된 2단계 거리 두기의 효과도 시너지를 더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오늘 하루 200건 이하로 떨어졌다고는 하나 사실상 세자리 숫자"라면서 "현재로서는 매우 아슬아슬한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민생·정책 행보...野 정치 공세와 차별화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민생·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이후 대여 공세에 집중하는 민주당과 차별화하면서 정국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지도부와 간담회를 열고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보답받고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추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한국노총이 제안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지원법, 일하는 사람 기본법, 정년 연장 등 노동계 현안에 대해 입장차를 확인하면서도 "큰 틀에서 공감한다"며 협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전날에는 서울 영등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대출금리 인하와 육아휴직시 대체인력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 대표는 "우리의 정치 목표는 성장을 도구로 모두를 위한 복지를 하겠다는 것이어야 한다"며 "성장의 목표가 우리 모두를 잘 살게 하기 위한 복지라는 점에 포인트를 맞춘다면, 많은 분들이 다시 뛰어서 예전과 같은 성장 궤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데 공감하실 것"이라고

경제

더보기
농식품부, '제5회 김치의 날' 기념식 개최...행사 김장 김치 1122㎏ 기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2024년 제5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여 행사에서 담근 김치 1122㎏와 쌀 1122㎏, 등을 기부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식품 최초로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김치의 날'을 맞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삼청각에서 '2024년 제5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치의 날 기념식에는 김치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치산업 유공자, 김치품평회 수상자 등에 대한 시상, 김치의 날을 축하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기념식 이후에는 삼청각 정원에서 나눔의 김장 행사가 진행된다. 김장행사 후 농식품부는 당일 김장행사에서 담근 김치 등 김장김치 1122㎏와 김치와 잘 어울리는 우리 쌀 1122㎏, 돼지고기 1122팩(500g용 팩)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푸드뱅크사업단)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다. 또 기념식 이외에도 부대행사로서 새로운 김치 제품 전시·시식,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김치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콘퍼런스 등도 진행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김치산업은 최근 국내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과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김치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운주사 설화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체험형 전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운주사문화관은 11월부터 운주사 설화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체험형 전시 콘텐츠 ‘운주도사와 함께하는 거북이 여행’과 ‘운주사 두하늘의 신비’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운주사의 설화를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운주사의 문화적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콘텐츠의 가장 큰 특징은 운주사의 스토리 자원인 설화와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문화콘텐츠라는 점이다. 관람객은 작품과 직접 상호작용하며 운주사의 이야기를 보다 생생하고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으며, 이는 운주사의 문화적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콘텐츠를 제작한 뉴작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혁신 제품과 신기술에 수여하는 세계적인 상인 ‘CES 2025’에서 2관왕을 수상한 기업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운주사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조명하는데 한층 더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운주도사와 함께하는 거북이 여행’ 콘텐츠는 운주사의 천불천탑과 창건 설화를 주제로, 운주도사와 함께 거북이를 타고 운주사를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