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일 "평준화 정책기조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3불 정책'(기여입학제, 본고사, 고교등급제 금지)의 기본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인사검증에 참석, "3불 정책만 놓고 보면 (지난 10년이)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수능 시험만으로도 학생 부담이 크고 학생능력을 많이 평가할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 본고사에 찬성할 수 없고 기여입학제는 우리나라에서 성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고교등급제는 고등학교들이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를 구분해 주는 정책과 맞물려 앞으로 폐지하는 것보다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겠다는 게 개인적 견해"라며 고교등급제에 대한 일부 손질 입장을 밝혔다.
또한 "3불 정책은 한국 교육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처방으로 나온 것으로, 처방은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질 수 있다"며 "교육여건이 바뀌면 3불 정책에 대한 견해도 달라질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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