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비아그라' 부작용 보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미경(한나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에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성분명: 구연산실데나필) 복용 후 발생한 이상반응 보고건수는 288건으로 지난해 전체 보고건수(81건)에 비해 3.6배로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이상반응 보고건수가 진단용 약물(조영제) '울트라비스트(성분명 이오프로마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던 비아그라는 올해 '부작용 보고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반응이란 의약품을 사용한 후 발생하는 원치 않는 반응을 모두 포함하는 용어로 의약품과 관계 없이 발생하는 현상도 포함돼 있다.
성분별 부작용 보고건수는 비아그라에 이어 반코마이신 성분 항생제가 260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다음으로 항암제 도세탁셀 154건, 울트라비스트 153건, 이트라코나졸 성분 항진균제 139건 순이었다. 최근 인체시험 없이 복제약이 시판허가돼 논란을 빚은 '울트라셋'(성분명: 염산트라마돌+아세트아미노펜)이 100건, 흔히 복용하는 타이레놀 성분 아세트아미노펜도 82건으로 보고건수 순위 7위와 8위에 올랐다.
상반기 이상반응 보고건수는 5천937건으로 지난해 전체 보고건수 3천750건에 비해 63%나 늘었다. 이같은 보고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부작용 보고건수는 인구 100만명당 237건으로 미국의 1천568건보다는 작지만 일본(226건)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의약품 이상반응 보고의 중요성에 대한 전문가와 제약업계 및 일반인들의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보고건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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