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범죄에서 노인도 자유로울 수 없다. 성폭행으로 피해를 입은 노년 여성들이 해마다 증가, 3년새 2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8일 대검찰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1세 이상 노인 여성의 성폭행 피해 건수가 2003년 96건, 2004년 159건, 2005년 211건, 2006년 217건 등으로 해마다 늘었다. 불과 3년 사이에 2.26배 늘어난 것으로, 같은 기간 여아 성폭행 피해자수 증가율 1.53배 보다 높다. 또한 61세 이상 남성 노인에 대한 성폭행 사건도 2003년에는 2건에 불과했으나 2006년에는 11건으로 늘었다.
아울러 남성 성폭행 피해자도 2003년 385명에서 2004년 402명, 2005년 433명, 2006년 507명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남성도 더이상 성범죄에서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성별, 연령에 상관없이 자기 보호 능력이 취약할 경우 언제든 성폭력 대상이 될 수 있음이 확인된 것"이라며 "방문복지서비스 종사자들의 역할에 노인 성폭행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이 추가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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