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배성우 사과, 음주운전에 뿔난 시청자 하차요구..'날아라개천용' 고심중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재 출연 중인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이 논의에 들어갔다.
SBS는 10일 '날아라 개천용' 주연 배성우 음주운전과 관련해 "외주 제작사와 함께 현재 논의하고 있으며 추후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며 "시청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배성우는 지난 11월 중순쯤 지인과 술 마신 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은 현재 배성우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진 것 없는 고졸 국선변호사(권상우)와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배성우)가 펼치는 정의구현 역전극이다.
특히 권상우가 연기 중인 박태용 변호사 역할이 실제 사건인 ‘완주 삼례 나라슈퍼 3인조 강도사건’과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재심을 맡은 박준영 변호사를 모델로 삼아 관심을 모아왔다.
권상우와 함께 주연으로 극을 이끌고 있는 배성우는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의로운 박삼수 기자로 출연 중이다.
16부작인 '날아라 개천용'은 11회까지 방송돼 4회를 남겨둔 상황이다. 12회는 오는 12일 방송된다.
온라인 상에서는 배성우 하차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배성우 음주운전 소식을 접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하차 요구 성명이 올라왔다.
성명을 올린 네티즌은 "극중 박삼수는 어려운 곤경에 처해 있는 사회적 약자의 아픔을 이해하며 그들의 고통을 달래기 위해 불합리한 세상과 맞서는 정의로운 기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배성우 음주운전은 시청자들의 몰입을 저해할 것이 자명하고 주인공 박삼수 역할을 맡기기에도 심히 부적절하기에 하루속히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만일 출연을 강행할 시에는 드라마에 대한 전면 보이콧을 불사할 것을 단호히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배성우와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이날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공식입장을 내놨다.
배성우는 소속사를 통해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