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신나군 초대전이 종로구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에서 1월30일까지 진행된다. 신나군은 작가가 자신의 작업을 신나게 풀어나가기 위해 붙여놓은 예명으로 알려져 있다.
신나군 작가는 대학에서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CF 예술감독으로 일하는 등 여러 활동을 하였으며 10여 전부터는 전업 화가로 전방위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힐라볼라 둥둥둥’이라는 첫 동화책을 쓰면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금보성아트센터에서 기획한 청년전속작가 공모에 신나군 작가가 발탁 선정되었으며 작가는 자신의 그림을 "그림은 침묵한다.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그 틈에 끼어 있는 나. 침묵이 두렵다. 무언가를 걷어내자 그림이 나를 바라본다. 나는 침묵한다. “고 설명하며 그림은 말하기보다는 묵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의미를 전달했다.
신나군 초대전에 대해 미술평론가 김종근은 그의 회화는 이색적이고 무채색처럼 다소 조용하고 절제한 느낌이다. 그는 작품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지를 공표 한 것이다’ 이렇게 정의했다.
이어 김종근은 “신나군의 작품에는 기하학적 추상보다는 서정적 추상이, 이성주의보다는 감정 중심의 섬세한 감성, 느낌이 전폭적으로 화면에 등장한다. 그 등장에는 긁기와 프롯타쥬처럼 흔적들을 화면 전체에 공통적으로 생성시킨다. “고 전했다.
한편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진행 중인 신나군 초대전에서는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