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과기정통부는 시약·재료·표준문질 등 연구개발 과정에서 소요되는 연구재료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올해부터 6년간 482억원(국비 427억, 민자 55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기초연구를 통해 창출된 유망한 물질은 연구현장에 연구재료로 개발·보급되어 과학기술 발전과 소재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으나, 연구재료에 대한 상용화 지원 부재로 우수한 연구 성과물이 사장되는 경우가 많고, 외국기업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어 국내 연구재료 생태계 조성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 연구재료 개발, 상용화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기초 연구 성과물의 활용성 강화 및 유통 활성화를 통한 연구재료 시장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개발 과정에서 소요되는 고품질의 전문 실험시약, 유·무기 재료, 연구장비 관련 표준물질 등을 지원하되, 공공연구성과와 연구개발 현장 수요를 조사하고 전문가 검토를 통해 도출한 6개 분야 전략품목을 중점 지원해 사업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연구재료 개발·확산 지원사업은 기초연구 성과를 토대로 고부가연구재료를 개발하는 연구재료 개발 사업, 연구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상용화 목적의 추가연구를 지원하는 연구재료 상용화 사업, 국산 연구재료 활용 촉진을 위한 연구재료 확산 지원사업으로 구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권석민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연구재료 개발·확산 지원사업'으로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연구개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개발된 소재가 산업용으로 파급돼 국내 소재 분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통부는 5일 사업공고를 시작하고, 4월 5일까지 과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사업 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