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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비심리 최악에서 벗어나 ...백신 접종 개시, 수출호조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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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심리 지수 100 넘어서 ...한은 소비자동향조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와 수출 호조 지속 등으로 경기·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1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5로 전월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심리는 지난해 10월 92.9에서 11월 99까지 올랐다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12월 91.2까지 떨어졌다. 올해 1월과 2월 각각 95.4, 97.4를 기록했으며 석 달 연속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지수가 기준선(100)을 웃돌면 장기평균(2003~2020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고, 100을 밑돌면 소비심리가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특히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서 코로나 여파로 최악으로 치닫던 소비자 체감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CCSI는 작년 1월 104.8을 기록한 뒤 그해 2월(97.8)부터 계속 100 이하로 떨어졌다가 이번달에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개 지수로 CCSI가 만들어지는데, 가계수입을 뺀 나머지 5개 지수가 전체적인 장기 평균선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 "코로나 이전으로 소비심리가 어느정도 회복됐다고 해석해도 될 것 같다"며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 중인데,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다면 소비를 하겠다는 심리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도시 2500가구(응답 236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생활형편지수는 89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6개월 후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지수도 95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지수(96)는 한 달 전과 같았다. 소비지출전망지수(104→107), 현재경기판단지수(63→72)와 향후경기전망지수(90→93)는 모두 전달보다 올랐다.

 

CCSI에 포함되지 않는 지수인 취업기회전망지수는 84로 전달보다 4포인트 올라갔다. 코로나 백신 접종 개시로 인한 경제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금리수준전망지수(104→114) 역시 전월보다 상승했다. 기준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금리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것이 작용했다. 현재가계저축지수(92→93)와 가계저축전망지수(94→95)도 전달보다 올랐다. 현재가계부채지수(102→104) 역시 올랐으며 가계부채전망지수(99)는 전월과 동일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24로 5포인트 하락했다. 정부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인 신규공공택지 추진 계획 발표로 상승 기대심리가 약화된 영향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임금수준전망 CSI(112)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1년 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평가한 물가인식과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1%로, 0.1%포인트씩 올랐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농축수산물(55.6%)이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석유류제품(39.8%), 집세(33.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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