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02 (수)

  • 흐림동두천 6.6℃
  • 흐림강릉 9.6℃
  • 구름많음서울 9.2℃
  • 구름많음대전 9.5℃
  • 대구 11.9℃
  • 구름조금울산 8.5℃
  • 구름많음광주 10.1℃
  • 맑음부산 10.0℃
  • 흐림고창 8.9℃
  • 구름조금제주 11.7℃
  • 구름많음강화 6.5℃
  • 흐림보은 7.7℃
  • 구름많음금산 9.0℃
  • 맑음강진군 10.3℃
  • 흐림경주시 10.7℃
  • 흐림거제 10.8℃
기상청 제공

정치

한중일 협력사무국 출범 10주년…"기후변화·재난대응 등 협력 강화"

URL복사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 10주년 기념 국제포럼
韓외교차관 "세계 평화·번영 견인에 중요한 역할"
中대사 "함께 패권주의 반대하고 공정한 도 실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이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 출범 10주년을 맞아 기후변화, 재난대응, 보건, 교육, 인적교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특히 한국 정부는 3국 협력 방향에서 세계 평화와 번영을 거론했고, 중국은 미국을 겨냥해 함께 패권주의에 반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일본은 환경, 고령사회, 인적 교류를 제시하면서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의지를 전했다.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은 2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새로운 3국 파트너십의 미래'를 주제로 '2021 한중일 3국 협력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TCS는 한국 정부 제안으로 2011년 출범한 국제기구로 협의체 지원, 협력 사업 발굴 및 이행 역할을 한다. 포럼은 3국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일본·중국에서 순환 개최되는 연례행사다.

이날 개막식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미치가미 히사시 TCS 사무총장,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등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참석자들은 지난 10년간 3국 협력을 촉진해온 TCS의 성과를 평가하고,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는 3국이 앞으로도 기후변화, 재난대응, 보건, 교육, 인적교류 등 각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3국협력사무국은 지난 10년간 역내외 환경이 변화를 거듭하는 동안 묵묵히 세 나라를 이어주는 다리이자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며 "3국간 협력은 역내를 넘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견인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어 "세 나라는 막중한 시대적 사명을 안고, 3국 협력의 도약과 정체 사이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코로나 이후 시대에 3국 협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자"고 강조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3국은 다자주의와 핵심 가치를 기본 원칙으로 평화, 발전, 공평, 정의, 민주주의, 자유라는 인류의 공동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급변하는 세계 정세에서 함께 패권주의에 반대하고 공정한 도를 실현해야 한다"고 미국에 견제구를 던졌다.

싱 대사는 이어 "세 나라는 가까운 이웃으로 세계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들"이라며 "소통을 강화하고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의 공급망과 산업 체인, 데이터망, 인력망을 견고하게 함으로써 3국이 경쟁의 흐름 속에서 발전의 이점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보시 일본대사는 "2019년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일본은 다음 10년을 위한 협력의 축으로 환경, 고령사회, 인적 교류 세 가지를 제안했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여름에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를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며 "2018년 평창으로부터 이어받은 바통을 2022년 베이징으로 전달하고 싶다"며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3국 협력에 방점을 찍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 대행 "헌재 어떤 결정도 받아들여야…정치적 유불리 떠나 공동체 생존·안정 우선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헌법재판소 선고 대비 치안관계장관회의에서 "어떠한 결정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도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공동체의 안정과 생존을 우선해야 할 때"라며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치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김석우 법무부 차관, 김선호 국방부 차관, 이호영 경찰청 차장, 허석곤 소방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유관부처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한 대행은 모두발언에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가 4월4일로 예고됐다"며 "국민적 관심과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정국 혼란과 사회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공동체의 안정과 생존을 우선해야 할 때"라면서 "분열과 갈등보다는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기를 바란다"며 "특히 불법시위와 폭력을 자극하거나 유도할 수 있는 발언들은 삼가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 대행은 헌재 선고 전후 치안 질서 유지에 총력을 다짐했다. 한 대행은 "경찰력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그 어떤 불상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기업 미국 진출 지원 본격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회장 정광천,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미주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노비즈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협회는 4월 2일(수) 서울 여의도 (사)김창준한미연구원 회의실에서 (사)김창준한미연구원(이사장 김창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을 비롯하여 김홍석 상무, 노희철 본부장이 참석하였으며, 김창준한미연구원에서는 김창준 이사장, 제니퍼 안 부이사장, 허두희 사무총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이노비즈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 △한-미 경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미국 내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정보 제공 등 이노비즈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노비즈기업 현지 진출 지원 연계 프로그램 발굴, 현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김창준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 협력 등 이노비즈기업의 수요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발굴 및 추진할 예정이다.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은 “북미는 아시아에 이은 이노비즈기업의 핵심 수출 거점으로 이번 협약은 현지 네트워크 확

사회

더보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산불 피해 대피한 소똥구리마 돌본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이 소똥구리마(馬)로 유명한 포나인즈가 산불 피해가 극심했던 경북 영양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최악의 산불 사태가 극에 달하던 지난 3월 26일,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인근까지 화마가 번졌다. 연기가 자욱한 산속에서 센터 직원들은 관리하던 동물과 식물들의 대피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조류는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 본원으로, 어류와 양서류는 경북 울진에 있는 민물고기연구센터에 보내기로 결정됐다. 그러나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 사는 유일한 말(馬) 포나인즈를 맡아줄 곳이 마땅치 않았다. 센터는 퇴역 경주마인 포나인즈가 과거에 지냈던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 그들은 5년 전 국립생태원에 기증한 포나인즈를 기억하고 있었다. 한국마사회는 포나인즈가 대피 기간 동안 안정적인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했다. 오전 11시 23분. 경북 영양읍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포나인즈도 말수송차에 실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으로 이동을 시작했고, 5시간 뒤 무사히 렛츠런파

문화

더보기
AI 기반 개념의 자기계발서... 글로벌 리더들의 최신 멘토링 명언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AI 기반 새로운 개념의 자기계발서인 ‘당신의 연봉을 높여줄 마법의 명언들’을 펴냈다. ‘당신의 연봉을 높여줄 마법의 명언들’의 저자 박재수는 40년간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과 동시통역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시대를 관통하는 글로벌 리더들의 멘토링 명언들을 모아 청년 독자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저자는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와 직관적인 표현을 가진 명언을 선별해 독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내용으로 책을 구성했는데, 특히 영어의 라임(Rhyme)과 운율을 살린 문장들을 다수 포함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의 문장 구조를 익히고 의미를 새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장기적 기억을 자극하는 명언들을 위주로 구성해 오랫동안 기억되도록 했으며, 각 명언들을 별표로 등급화해 중요도를 구분하는 등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AI의 도움을 받아 수집한 명언들은 ‘꿈과 목표’, ‘챔피언과 두려움’, ‘친구와 적’, ‘삶과 지혜’, ‘사랑과 아픔’이라는 다섯 개의 주제로 분류돼 글로벌 리더들의 생생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필자는 각각의 명언들에 대해 촌철살인의 한 줄 에세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