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국의 문화 콘텐츠 수출에서 비중이 매우 커지게 된 대표적인 것이 게임과 음악이다. 한편 한류 콘텐츠의 수출 지역이 다변화한 것도 신한류의 또 다른 특징이다. 범아시아권뿐만 아니라 중남미, 북미,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지로 한국의 문화 콘텐츠 인기가 퍼진 것이다.
2021년에도 K-콘텐츠의 영향력이 꾸준히 급상승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 분야 10대 뉴스를 선정, 요약해 봤다. [편집자 주]
1. BTS 올해도 수상…LA콘서트도 성료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역사상 첫 기록들을 세운 데 이어 2021년에도 위용을 떨쳤다. 지난 5월 공개한 디지털 싱글 ‘Butter’를 시작으로 ‘Permission to Dance’, ‘My Universe’까지 올 들어 발표한 세 곡 모두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렸다. 또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초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LA콘서트도 성황리에 마쳤다.
2.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전 세계 히트
이정재가 주연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한국 작품으로는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인기 작품 1위에 올랐다. 이에 넷플릭스 3분기 전 세계 가입자가 440만명이 증가하기도 했다. 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독립영화 시상식 ‘고섬 어워즈’에서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황동혁 감독은 인기에 오징어게임 후속 시리즈를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3. 배우 ‘윤여정’ 역사를 쓰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미나리>의 윤여정이 호명됐다. 윤여정은 한국 영화 역사 102년을 통틀어 배우로서 첫 아카데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미나리>는 전 세계 약 100개의 상을 휩쓸었으며 그 중 윤여정이 수상한 것만 30개다. 윤여정의 대기록은 국내에서도 계속됐다. 그녀는 대중문화 종사자로서 최초 ‘금관문화훈장’의 주인공이 됐다.
4. ‘스트릿우먼파이트’로 이어진 K-댄스
2021년 가장 영향력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는 ‘스트릿우먼파이트’다. ‘스우파’는 8월 첫 방송 이래 10주 연속 비드라마 부문, 콘텐츠 영향력 지수 종합 부문, 예능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관련 유튜브 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3억 6천만뷰를 넘겼다. K댄스는 한류 열풍에도 한몫하고 있다. 댄스의 비중은 점점 커지고, 스트릿댄서들도 ‘K팝 안무가’로 거듭났다.
5. 사회적 트렌드 된 ‘차박’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보다는 국내여행, 외출보다는 집을 더 선호하게 됐고 대중교통 이용을 넘어 자가용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 이렇게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많이 변화되면서 ‘홈 캠핑’이라는 사회적 거리 두기 캠핑 트렌드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올해 가장 큰 사회적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것이 ‘차박’인 것이다.
6. 떠오르는 MZ세대, 대선에도 영향 미친다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을 가리키는 MZ세대는 SNS로 소통하며 유통시장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또 조직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자기표현도 거리낌 없다. 이들은 순수한 실용주의에 물든 첫 세대이다. 대선에서도 전국 인구 비율 40%가 넘는 이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이가 승리하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7. 연예계 · 체육계 학폭 논란
연예계에서도 학교 폭력 논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드라마 하차 및 광고계 손절에 이어 손해배상 피해액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전으로 번진 사례까지 등장했다. 체육계에서는 대표적으로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의 학교폭력 과거가 일파만파로 번진 사건이 화재였다. 심지어 이들은 가정폭력 의혹까지 터지며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했다.
8. 디즈니플러스 한국 상륙
넷플릭스에 이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가 한국에서 11월 12일부터 서비스 하며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디즈니의 대표작 스타워즈를 비롯해 어벤저스 시리즈, 라이온킹, 토이스토리, 타이타닉, 나홀로 집에 등 다양한 히트작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내년 콘텐츠에 39조 쏟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독료는 월 9,900원 또는 연간 9만9,000원이다.
9. 코로나 19에도 명품소비 급증(보복쇼핑)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보복소비’의 일환으로 명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명품 소비의 주 고객층은 2030세대로 구매 비중이 각각 10.9%, 39.8%로 집계됐다. 이들은 명품 소비는 백화점뿐만 아니라 온라인 시장과 중고명품시장까지 플랫폼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명품에 대한 든든한 수요와 실적 성장으로 오프라인 매장 역시 재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10. 유재석 코로나 확진…연말 방송 초비상
방송인 유재석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됐다. 유재석의 코로나 확진으로 스케줄에 빨간불이 켜졌다. 소속사 안테나는 “현재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재석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녹화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안테나 수장 유희열 역시 돌파감염으로 확인됐다.
![[프로필] 尹 정부 초대 민정수석 김주현 변호사](http://www.sisa-news.com/data/cache/public/photos/20240519/art_171504837834_23ff7b_90x60_c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