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에 개막한 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연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개막식 및 영화상영에서는 관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개막식 당일은 전국적으로 '재난경보'가 이뤄질 정도의 폭우가 내렸지만 개막시작 5시간 전부터는 비가 그쳤다. 개막식전 행사로 진행된 게스트 포토월 행사에서 인기 개그맨 김기수가 첫 테이프를 끊으면서 특별 게스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최수종은 "청소년기에 영화를 좋아하던 그 마음을 계속 영화와 관련된 꿈으로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하였으며, 아나우서 출신 배우 임성민도 "늘 많은 꿈을 꾸며 꿈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는 청소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별히 올해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준비한 감독특별전으로 첫 방한한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은 "청소년들이 영화제에 참가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인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영화는 청소년들에게 또 다른 '학교'의 역할을 해주어 학교에서 학습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새롭게 배울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한다"고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만의 강점을 짚어주었다. 또한 영화 <핑퐁 플레이어> 주연배우 자격으로 영화제에 초청받은 지미 챠이는 "청소년 영화제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청소년들의 순수함을 마음껏 느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한국은 첫 방문인데, 이 자리에 섰다는 것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6시간>이라는 작품으로 제62회 깐느 영화제에 초청 받은 바 있는 연기파 배우 김태훈은 "청소년 영화제만의 매력을 꼽는다면 청소년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 상업성이 배제된 순수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했으며, KBS인기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의 브루터스 리로 인기몰이중인 조진웅은 "반항, 충돌, 파괴, 변화, 진화"라고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를 10글자로 요약해줬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김충용 조직위원장과 홍보대사 2PM의 우영, 배우 심은경, 전노민의 개막 선포로 대장정을 알렸고, 감동의 하모니를 수놓은 '한빛 빛소리 중창단'과 신동 기타리스트 정성하의 연주로 개막식의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베를린영화제에서도 상영되었던 저스틴 케리건 감독의 <아이 노우 유 노우(I Know You Know)>가 개막작 상영을 마지막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의 개막식이 감동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특히, '한빛 빛소리 중창단'과 김지호, 2PM은 지난 5월, 놀라운 장기를 가진 일반인들이 출연하여 우승을 다투는 SBS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스타킹>에 출연하면서 인연이 되었다. 노래에 재능이 뛰어난 시각장애인13세 이하 어린이들과 마음을 움직이는 목소리로 함께 노래를 부른 김지호 군은 당시 게스트로 출연한 2PM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눈물바다로 만들어 화제를 일으킨바 있다. 한편, 일본의 국민배우이자 유명 엔카 가수인 스기 료타로가 개막식에 참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스기 료타로는 "일본의 대표 명감독인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특별전이 열리는 세계적인 영상키드들의 축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식에 오바야시 감독 내외와 함께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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