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자 1712명 가운데 법학 비전공자의 비율이 77.63%(132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법무부가 공개한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응시자 가운데 법학전공자는 908명(28.4%)이었고, 비전공자는 2289명(71.6%)였다.
합격률은 비전공자가 더 높았다. 법학전공은 383명(22.37%)이 합격한 반면, 법학비전공 1329명(77.63%)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합격자 중 남성은 55.55%(951명), 여성은 44.45%(761명)이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11기(입학년도 2019년)가 가장 많았다. 합격자는 11기 1151명, 10기(2018년) 298명, 9기(2017년) 128명, 8기(2016년) 84명, 7기(2015년) 33명, 6기(2014년) 16명, 5기(2013년) 2명 순으로 많았다.
최연소 합격자엔 여성 합격자가 이름을 올렸다. 해당 합격자는 25세 미만의 유일한 응시자이자, 합격자였다.
합격자의 주 연령대는 25세 이상 30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741명(43.28%)인 가운데 남성 합격자는 303명(17.7%), 여성 합격자는 438명(25.58%)이었다.
30세 이상 35세 미만 합격자는 모두 합격자 704명(41.12%)이었다. 남성 합격자는 470명(27.45%), 여성 합격자는 234명(13.67%)이다. 35세 이상 40세 미만 합격자는 169명(9.87%)이다. 남성 합격자는 109명(6.37%), 여성 합격자는 60명(3.50%)이다.
40세 이상 45세 미만 합격자는 66명(3.86%)이었고, 남성 합격자는 46명(2.69%), 여성 합격자는 20명(1.17%)이다. 45세 이상 50세 미만 합격자는 24명(1.40%)이었다. 남성 합격자는 16명(0.93%), 여성 합격자는 8명(0.47%)이다.
50세 이상 합격자는 7명(0.41%)으로, 모두 남성이었다. 55세 이상 응시자 2명은 모두 합격자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법학전문대학원 기수별 석사학위취득자의 누적 합격률도 공개됐다. 11회까지 모두 2만741명이 석사학위를 취득했지만, 누적합격자는 1만7761명(85.63%)이었다. 해당 합격률은 1회부터 11회 변호사시험까지 누적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