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서울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조영달 서울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박선영ㆍ조전혁 예비후보에게 원샷 단일화를 전제로 릴레이 면담을 전격 요청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박선영-조전혁 예비후보에게 각각 1:1 릴레이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입장문에서 “밤을 새워서라도 조전혁 박선영 후보는 저 조영달과 각각 1:1로 만나서 서울교육의 발전을 위한 일이 과연 무엇인지 머리 맞대고 상호 의견을 나눠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자신 역시 중도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생각하겠다”고 말해 앞서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박선영-조전혁 선(先)단일화 제안을 철회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또 “통 큰 결단에 의한 후보 사퇴, 제 3자에 의한 결정 수용, 정책토론을 통한 검증, 여론조사 반영 등 많은 방법이 있지만 모든 것을 차치하고 서로 만나서 대화를 통해 ‘서울교육’을 구하자”며 거듭 1:1 면담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최대한 단일화 노력을 기울인 뒤 본후보 등록 마감일인 13일 늦은 시간에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