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4일 보수 후보 단일화 방안으로 정책토론과 여론조사를 합산해 선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회장은 20여명의 시민사회계 인사들이 모인 서울교육감 중도보수후보 단일화 논의에 참석 이같은 방안을 내놨다.
이 자리에서 조 후보는 단일화 방법을 묻는 질문에 “교육감이라는 자리가 정책은 물론 자질과 능력이 반드시 검증돼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후보자들 간의 공개 정책토론이 필요하고 그 결과가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는 조희연 후보와의 본선 경쟁력이 매우 중요하기에 정책토론이 꼭 고려돼야 한다”면서 “교육감 선거는 정치 선거가 아닌 만큼 교육감은 반드시 교육전문가가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또 “의료를 전문가가 아닌 돌팔이가 맡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경제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국가 경제를 맡으면 어떻게 될지 상상이나 해 봤느냐”고 반문한 뒤 “정치인, 사회운동가 출신 조희연 교육감이 8년 동안 우리 교육을 얼마나 망쳐놨는지 우리는 지금 목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자로서의 정책과 자질, 능력을 검증하는 정책토론회 등이 어떤 방식으로든 50% 이상 단일화 과정에 반영돼야 한다”고 언급하고 “100% 여론조사만으로 서울시 교육감 중도보수후보 단일화를 밀어붙이는 결정에는 분명히 반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