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오는 4일 경주시에서 '찾아가는 민방위대장 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교육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민방위대장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6월 포항에서 실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경주에서는 200여 명의 민방위대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주는 지난 2016년 규모 5.8의 지진과 2020년 태풍 마이삭·하이선으로 많은 피해가 있었던 지역인 점을 고려해 실전 중심의 교육과 함께 당시 피해시설 응급복구 등 임무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행안부는 추후 충남, 제주, 대전, 광주 등에서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약 1700명의 민방위대장 교육이 예정돼 있다.
교육 신청을 희망하는 지자체는 민방위교육원을 통해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효율적 교육을 위해 전문강사와 교육자료 등이 지원된다.
김재흠 행안부 민방위교육원장은 "민방위대장은 지역사회의 밑거름"이라면서 "재난 발생 시 위기 대처 능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민방위 교육과정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