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여수시갑)이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의 2022년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 대상지 최종 선정을 환영했다.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여수시갑)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9일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를 ‘2022년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 발표했다.
거문도는 평가과정에서 ▲거문도사건 등 근대문물 유입과 관련된 문화유산 보존 ▲내항을 중심으로 한 근대 가옥거리 ▲해방 이후 지방자치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삼산면 의사당 건물 등 근대문화유산의 집적도, 진정성, 역사성, 장소성이 우수하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수시는 문화재청 ‘2022년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 대상지’ 공모사업에 2024년부터 5년간 360억 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제출했었다.
거문도 사업은 보존기반 조성사업으로 ▲학술 조사연구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록문화재의 보수 및 복원 ▲역사경관 회복 등 추진과 활용기반 조성사업으로 ▲교육과 전시, 체험공간 조성 ▲운영 콘텐츠 개발 ▲편의시설 확충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주철현 의원은 지역구인 거문도가 다양한 역사와 문화유산이 공존하고 어촌마을의 근대생활사를 간직하고 있다는 점을 국회 문화체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등에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 대상지 공모에는 전국 9개 지자체가 접수해 현지 조사를 비롯한 종합평가 등 치열한 경쟁을 거친 끝에 거문도가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여수시와 소유자 등과 협의해 거문도의 다양한 공간과 문화자원에 대해 국가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과거와 현재, 문화재와 지역이 공존하는 특화된 명소로 재탄생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전시킬 계획이다.
주철현 의원은 “거문도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문화재청과 함께 노력해준 국회 문화체육위원회 소속 동료 선배 국회의원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거문도가 지닌 잠재력을 제대로 살리고 관리해 거문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멋진 콘텐츠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주철현 의원은 21대 국회 전반기 동안 거문도 고도와 서도를 잇기 위한 총사업비 458억원 규모의 제2삼호교 건설 본격 추진에 기여했고, 거문도 여객선의 높은 결항률 문제를 지적하며 대형 여객선 접안부두 신설을 주장하는 등 거문도를 비롯한 여수 섬 지역의 관광기반 조성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