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정조대왕과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애민정신을 떠올려 "도민의 삶을 최우선하겠다"고 9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에 참석한 뒤 자신의 SNS에 "조선 후기를 문화의 황금기로 이끌며 큰 부흥을 이루었던 22대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 1795년 을묘년 윤 2월9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대규모 행차를 재현하는 행사"라고 소개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어 "1996년 수원시가 처음으로 일부 구간에서 시작한 이후 2016년 서울시 참여로 창덕궁에서 수원화성까지, 2017년 화성시 참여로 사도세자의 무덤이 있는 융릉까지로, 2018년부터는 경기도 참여로 지자체 연합축제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능행차 행사에 참석하며 정조대왕과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애민정신을 떠올렸다"며 "정조는 화성 행차 당시 백성을 위해 쌀 지급과 민원해결을 하며 애민정신을 실천했다. 정약용 선생은 수원화성 건설 시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거중기와 유형거를 만들어 공사비용과 기간을 단축시키고 백성들의 수고를 크게 덜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성들의 어려움을 듣고 더 나은 조선을 꿈꾼 정조대왕의 철학, 백성의 삶을 걱정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았던 다산 선생의 실학정신을 떠올리며 도민 삶 최우선을 다시 마음에 새겼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