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2~3주째 코로나19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0월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9시 전국에서 5만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후 9시 기준 확진자가 5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9월16일(5만491명) 이후 46일 만이다.
17개 시·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5만356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3시간 전인 오후 6시(4만9562명)보다 4005명, 1주 전인 24일 오후 9시 기준 확진자(4만2278명) 대비 1만1289명 증가했다.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수가 5만명대를 넘은 것은 지난 9월16일 이후 처음이다. 월요일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17일 3만1483명→24일 4만2278명→31일 5만3567명 등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만457명, 인천 3734명, 경기 1만6904명 등 수도권에서 3만1095명(58%)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총 2만2472명(42%)이 확진됐다. 경남 2608명, 경북 2521명, 대구 2265명, 충남 2007명, 강원 1982명, 대전 1967명, 충북 1812명, 전북 1557명, 전남 1537명, 부산 1471명, 광주 1080명, 울산 971명, 제주 177명, 세종 92명 순이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3시간여 남은 만큼 최종 확진자 수는 5만5000명대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8510명으로 전날(3만4511명)보다 1만6001명 감소하고 1주 전인 24일(1만4296명) 대비 4214명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등 일일 통계를 별도 보도자료 없이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서울 등 일부 지자체도 오후 중간집계 수치를 발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