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서 포르쉐 차량 렌트비를 지원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수민)는 14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박 전 특검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전 특검은 지난 2020년 12월 수산업자라고 자신을 내세운 김모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 등을 무상으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 포르쉐 렌터카 등을 제공한 김씨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김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이모 검사, 함께 전·현직 언론인 등 4명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9월 박 전 특검 등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박 전 특검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본 것이다.
한편 김씨는 별건 사기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았다. 김씨는 수산업자를 사칭해 투자금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돼 가짜 수산업자라고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