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14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NBC뉴욕 등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존 F. 케니디(JFK) 국제공항에서 코카인 약 13㎏를 휠체어 바퀴에 넣어 밀반입하려던 도미니카 국적 여성이 발각됐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0일 도미니카 공화국 푼타 카나에서 뉴욕으로 도착해 심사를 받던 에멜린다 파올리노 드 리바스가 탄 휠체어에 이상이 있다고 의심했다.
공항 관계자들이 휠체어의 타이어가 회전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CBP 관계자들은 휠체어를 엑스레이로 촬영 후 조사한 결과 4개의 바퀴에서 코카인 13KG이 나왔다. 이는 약 50만 달러(약 6억6000만원) 상당으로 밝혀졌다.
코카인의 치사량은 1~3g으로 알려져 있다. CBP에 따르면 이번 발각된 코카인의 양은 약 6000명이 과다 복용 할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인 양이다.
드 리바스는 마약 밀수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됐다.
CBP 뉴욕사무소 책임자인 프란시스 루소는 "CBP는 이러한 치명적인 약물을 우리 나라로 들이는 데 책임이 있는 다국적 범죄 네트워크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 파트너와 협력할 것을 다짐한다"며 "CBP의 임무는 이러한 위험한 마약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죽이는 것을 막기 위해 연중무휴 24시간 365일 국경과 항구를 지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