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인천 수도권매립지에서 '부취제' 누출로 인천 서구 ▲검암동 ▲경서동 ▲당하동 일대 주민들이 17일 오후 3시경부터 고통을 받았다.
이번 악취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내 광역음폐수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부취제가 누출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공사 측은 부취제 탱크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배관이 파손돼 바닥으로 부취제 30ℓ 정도 누액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사 관계자는 "부취제란 천연가스나 도시가스 등에 첨가해 냄새 누출 여부를 확인하는 물질로, 인체에는 무해하다" 말했다.
인천 서구청은 당일 오후 5시54분경 안전안내문자(재난문자)를 보내 수도권매립지 내 부취제 누출 상황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