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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일본 축구국가대표, 월드컵 끝나고 내홍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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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덕수 트레이너 대한축구협회 겨냥 ‘저격’ 글
손흥민‧조규성 등 대다수 선수, 기성용 ‘좋아요’ 눌러
황인범도 “많은 것들이 바뀌어야 한다” 쓴 소리
일본, 크로아티아전 승부차기 놓고 선수들 불만 노출
주장 요시다 “역습 전술 잘못됐다 생각안해” 감독 엄호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한국과 일본 축구국가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에서 아쉽게 탈락 후 내홍 조짐이 일고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한국 국가대표팀 재활 트레이너인 안덕수 트레이너는 6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대한축구협회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저격’글을 올렸다.

 

안 트레이너는 “2701호에선 많은 일들이 있었고 2701호가 왜 생겼는지는 기자님들 연락 주시면 상상을 초월할 상식 밖의 일들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폭로했다.

 

또 “부디 이번 일로 인해 반성하시고 개선해야지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저 또한 프로축구팀에 20여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사람이기에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 안 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안 트레이너는 “바꾸세요. 그리고 제 식구 챙기기 하지 마세요”라고 경고했다. 이 발언은 이번 대회 도중 축구협회 차원의 선수들 몸 관리에 문제가 있었을 수 있다는 의혹을 낳았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조규성, 정우영, 손준호, 황의조 등 이번 월드컵에 참여한 선수 대다수와 기성용, 이근호 등이 이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근호 선수는 “멋지십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다른 선수들 역시 대회 운영 등 측면에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황인범은 브라질전 후 “유럽 어느 팀, 어느 리그를 가도 정말 많은 (일본)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한국 축구가 앞으로 이런 16강 진출을 정말 아등바등 노력해서 이뤄내는 기적들이 일어나는 게 아니고 정말 일본처럼 많은 것들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고 쓴 소리를 한 바 있다.

 

일본 역시 이번 대회 16강 크로아티아전 승부차기 패배로 내홍을 겪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승부차기에 나서고 싶은 선수들에게 손을 들라며 지원받은 사실이 드러나 후폭풍이 일고 있다.

 

1번 키커로 나서 실축했던 미나미노 타쿠미는 경기 후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방식을 알지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놓고 모리야스 감독이 갑작스레 이 같은 제안을 하면서 승부차기를 앞두고 선수단 심리 상태가 불안해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여기에 조별리그에서 결정적인 골을 터뜨려 영웅으로 떠오른 도안 리츠 역시 불만을 터뜨렸다. 리츠는 일본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독일전과 스페인전 전술에 불만을 표했다. 독일, 스페인과 정면승부를 하지 않고 역습에만 치중한 것이 자존심 상한다는 게 리츠의 불만이다.

 

이처럼 선수들로부터 모리야스 감독을 저격하는 발언이 나오자 주장 요시다 마야가 나서 반박했다.

 

마야는 지난 7일 귀국 인터뷰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올림픽에서 뉴질랜드를 꺾었다. 그래서 나는 이 방식이 딱히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감독을 옹호했다. 그러면서 마야는 미나미노와 리츠의 발언을 즉흥적인 반응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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