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체감 기온이 영하 20도에 이르는 한파가 이어지자 19일 전력수요가 역대 동절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최대전력수요는 9만1710MW(메가와트)를 기록해 작년에 기록한 동계 최대전력 기록(9만708MW)을 경신했다.

최대전력 수요는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지난달 30일(8만2117MW) 8만MW대로 올라섰으며 약 2주 만인 이달 14일 9만128MW로 9만MW를 돌파했다. 이후 닷새 만에 올해 동절기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한 것이다.
전력 공급 예비력(예비전력)은 1만2118MW, 공급예비율은 13.2%다.
전력거래소는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인한 한파 및 서해안 지역폭설에 의한 태양광 이용률 감소로 전력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은 "올 겨울은 수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만일에 대비해 추가 예비자원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공공기관 중심의 적극적인 전력수요 절감 등 전력수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올 겨울철 국민들께서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