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1.18 (월)

  • 맑음동두천 10.9℃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3.6℃
  • 구름많음울산 17.4℃
  • 맑음광주 14.1℃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1.3℃
  • 구름조금금산 7.5℃
  • 맑음강진군 15.9℃
  • 구름조금경주시 14.7℃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당원들 내부 결속 당부..."이간책에 속지 말아야"

URL복사

당원들에 '좌표 찍기' '문자폭탄' 자제 촉구
"이재명에 죄 덮어 씌워…당 균열 요인으로 작동"
"내부서 대응하면 더 심각한 갈등 올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원들을 상대로 내부 결속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14일 "이간책에 속지 말라"며 "안에서 대응하게 되면 심각한 균열, 갈등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사 당원존에서 진행한 소통 행사에서 정부여당을 겨냥해 "상대의 작전은 명확하다. 잘할 생각보다 지배하기로 작정했고, 지배에 장애가 되는 건 없앤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 포인트는 이재명에게 죄를 만들어 덮어씌우는 것"이라며 "이게 균열 요인으로 작동한다. 안에서, 내부에서 일종의 대응을 하게 되면 심각하게 균열, 갈등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지자들을 향해 이른바 '좌표 찍기' '문자 폭탄' 등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공격적인 행동으로 당내 단일대오가 훼손될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한 호소로 읽힌다.

그는 "아무리 우리가 차이가 큰들 우리가 상대해야 할 상대만큼 차이가 크겠나"라며 "내부 균열은 절대 안 된다. 좀 부족해 보이고 달라 보여도 용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자폭탄과 표를 만들어 놓으면 거기 들어가 있는 분들이 누굴 원망하겠나"라며 "결국 공격의 빌미가 되고 득이 아닌 실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요새는 수박이라고 문자 보내는 사람이 있나"라며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저한테 '찢'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지 않나. 똑같은 것"이라고도 했다. '수박'은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친문(친문재인)계 등 비명(비이재명)계를 비난하는 용어다.

검찰의 수사 상황을 놓고도 "무력감에 빠지면 안 된다"며 "일부에서는 혹시 이 말 했다가 잡혀가는 거 아닐까, 이런 건 일부러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거다. 공포감, 무력감 이런 것들을 빨리 어내야 한다"며 부당함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내년 공천에 당원평가를 반영할 가능성을 두고는 "그런 식으로 넣으면 기분은 좋을지 몰라도 얼마나 그렇게 생각하겠나"라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면 바꿀 수 있지만, 지금은 이기는 게 정말 중요하다"며 "내년 총선에 지거나 2당이 되면 퇴행, 또 하나의 죄를 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균열 요소를 최소화해야 한다. 균열되냐, 아니냐가 제일 중요하다"며 "제가 평가 기준도 웬만하면 바꾸지 말고, 변화를 줄 땐 의견을 다 취합해 결정하자는 방침을 줬다"고 했다.

의원들의 지역구 활동을 두고 '내 이름을 팔고 다니지 말라'며 경고성 발언을 했던 것을 두고는 "제가 보낸 사람은 지금까지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바이든, 우크라에 美미사일 사용 제한 해제”...북한군 대응 차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지대지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허가한 것으로 17일(현지시간) 전해졌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정책을 바꿔 우크라이나에 사거리가 약 300km인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의 러시아 내부 표적 공격을 허가했다. 미 당국자들은 해당 미사일이 초기에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있는 우크라이나 병력을 방어하기 위해 러시아군과 북한군을 상대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NYT에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ATACMS 사용을 허가한 이유는 러시아가 전쟁에 북한군을 투입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고 NYT는 보도했다. 당국자들은 이번 정책 전환의 목표 중 하나는 북한에 '북한군이 취약하며, 북한이 병력을 더 보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군사 시설에 대한 공격을 거듭 요청에도 확전을 우려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제공하지 않고, 지원받은 무기도 그런 용도로 쓰면 안 된다는 제약을 두었었다. 그러다가 바이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주 4일 근무가 아니라 주 6일, 밤샘근무도 모자란 반도체업계
임금 삭감 없이 전체 노동자의 51%가 주 4일제 근무를 하는데도 오히려 생산성이 향상된 아이슬란드 모델의 경제적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주 4일제 근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공공 부문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기존 주 40시간에서 임금 삭감 없이 35~36시간으로 축소하는 대규모 근로시간 단축 실험을 실시했다. 해당 실험을 통해 대부분 사업장에서 생산성은 동일하거나 개선된 동시에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의 광범위한 근로시간 단축제가 산업 전반에 도입됐다.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도 세계 곳곳에서 주 4일제 실험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포스코그룹이 격주로 주 4일 근무(임원 주 5일 근무)를 실험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모든 산업 분야에 획일적으로 적용한 ‘주 52시간’ 근로제가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어 더 이상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특정 직군의 근로시간 규제를 면제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연봉 관리·전문직 근로시간 규제 적용 제외) 제도를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에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