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1.20 (수)

  • 맑음동두천 1.3℃
  • 구름많음강릉 6.6℃
  • 구름많음서울 4.1℃
  • 구름조금대전 3.5℃
  • 구름많음대구 4.7℃
  • 맑음울산 5.9℃
  • 구름많음광주 8.2℃
  • 맑음부산 9.7℃
  • 구름많음고창 5.9℃
  • 흐림제주 14.0℃
  • 맑음강화 0.5℃
  • 구름많음보은 1.1℃
  • 구름조금금산 1.5℃
  • 흐림강진군 8.6℃
  • 구름조금경주시 3.7℃
  • 구름조금거제 7.2℃
기상청 제공

국제

EU, 러시아 동결자산 우크라 재건 사용 검토…"EU실무그룹 구성"

URL복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유럽연합(EU) 실무그룹이 구성된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동결 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에 사용해야 한다는 요청과 관련해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한다.

EU 순회 의장국을 맡고 있는 스웨덴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동결 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에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기 위해 "EU 실무그룹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 등이 전했다.

실무그룹 의장은 스웨덴 국가무역위원회의 안데르스 안리드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

실무그룹은 러시아의 동결 자산 사용 가능성에 대한 법적, 재정적, 경제적, 정치적 분석을 수행할 것이라고 스웨덴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또 실무그룹은 러시아 국유 자산의 위치와 총 가치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그리는 작업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원칙적으로 분명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것은 동시에 어려운 질문을 제기한다. EU와 국제법에 따라 이뤄져야 하고, 현재 이에 대한 직접적인 사례가 없다"며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으로 폐허가 된 자국을 재건하는 데에서 러시아가 비용을 대는 것이 마땅하다며 동결 자산을 활용할 것을 촉구해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폴란드, 발트 3국 등이 이를 공개 지지했지만, 전례가 없는 데다 국제법 위반 가능성이 있어 그간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한국노총과 첫 간담회...‘근로법’·‘정년연장’ 논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노동약자보호법, 정년연장 등 노동 현안을 논의한다. 19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노총 지도부·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담회가 열린다. 이날 한국노총은 최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과 함께 발표한 '2024년 정기국회 양대노총 핵심 입법과제'의 처리를 요구할 전망이다. 입법과제에는 ▲노조법 제2·3조 개정(노란봉투법)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플랫폼·프리랜서, 특수고용 노동자 사회보험 전면 적용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법제화 ▲간접고용 고용안정 및 중간착취 철폐 등이 담겼다. 이 중 이목이 집중되는 사안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문제다. 한국노총 등 노동계와 정부·여당은 큰 틀에서 궤를 같이 한다.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자도 근로기준법의 보호 테두리 안에 포함돼야 한다는 공감대는 존재한다. 이들이 부당해고, 직장 내 괴롭힘 등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다만 전면 적용 여부가 쟁점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올해 취임 직후부터 근로기준법 적용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감정의 급발진’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올바른 분노 사용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애플북스(비전비엔피)가 ‘보통의 분노’를 펴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터져 나오는 분노로 인해 인간관계에서 고립되고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에 문제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우울과 불안, 그 밑바탕에는 부정적 감정을 억누르거나 떨쳐내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깔려 있다. 부정적 감정은 내면에 켜켜이 쌓여 삶의 여러 가지 문제를 만들어낸다. 분노도 마찬가지다. 오랜 시간 억눌러 온 분노는 폭력이나 범죄 같은 통제 불가능한 ‘감정의 급발진’을 일으키고 만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분노 상황을 마주한다. 분노는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감정이기 때문이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에서 불안이는 “우리는 모두 제 역할이 있어(We all have a job to do)”라고 말한다. 부정적 감정에도 다 제 역할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분노는 우리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분노의 순기능은 무엇일까? 책 ‘보통의 분노’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30여 년 넘게 방송과 글을 통해 부부 갈등을 다뤄 온 김병후 원장이 9년 만에 선보이는 화제의 신작이다. “분노에 압도되고 희생당하는 사람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주 4일 근무가 아니라 주 6일, 밤샘근무도 모자란 반도체업계
임금 삭감 없이 전체 노동자의 51%가 주 4일제 근무를 하는데도 오히려 생산성이 향상된 아이슬란드 모델의 경제적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주 4일제 근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공공 부문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기존 주 40시간에서 임금 삭감 없이 35~36시간으로 축소하는 대규모 근로시간 단축 실험을 실시했다. 해당 실험을 통해 대부분 사업장에서 생산성은 동일하거나 개선된 동시에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의 광범위한 근로시간 단축제가 산업 전반에 도입됐다.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도 세계 곳곳에서 주 4일제 실험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포스코그룹이 격주로 주 4일 근무(임원 주 5일 근무)를 실험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모든 산업 분야에 획일적으로 적용한 ‘주 52시간’ 근로제가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어 더 이상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특정 직군의 근로시간 규제를 면제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연봉 관리·전문직 근로시간 규제 적용 제외) 제도를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에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