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자유선진당 대표를 지낸 변웅전 전 의원이 장경우 헌정회장 차기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변 전 의원은 17일 ‘변웅전의 충언’ 제하 성명서를 발표 헌정회원들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냈다. 변 의원은 “차기 헌정회장은 도덕성이 생명’이라 직언했다.
이어 그는 “김일윤 후보가 자신을 지지한다는 김동주 후보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며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라” 밝혔다. 또한 “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모 후보는 (쌍방울과 관련된) KH그룹 사외이사를 6년이나 했다” 주장하며 “(헌정회장은) 최소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감방살이 한 흔적은 없어야 한다” 강조했다.
다음은 변 전 의원이 헌정회원들에게 보낸 성명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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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회장은 도덕성이 생명
헌정회장 선거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습니다.
김동주 후보는 "김일윤 후보가 자기를 지지하며 선대위원장직을 요청하여 수락했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김일윤 후보는 극구 부인합니다. 도대체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겁니까?
김일윤 후보가 왜, 김동주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겠다고 제안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김동주 후보는 이에 대해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3월5일 장경우-김일윤 두 후보는 1차투표서 1표라도 더 얻은 후보를 지지한다는 합의를 했습니다.
김동주 후보는 이를 두고 마치 본인 중심으로 보수대연합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합니다. 이것도 아닙니다.
모언론에 의하면 민주당 대표를 지낸 모 후보는 쌍방울 김성태와 절친인 조폭, 배상윤이 경영하는 KH그룹의 사외이사를 6년이나 했다고 합니다. 그 아들은 4년째 사외이사를 하고 있습니다.
비리혐의로 압수수색과 수사를 받고 있는 조폭 배상윤으로 부터 대를 이어 지원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도대체 배상윤과는 어떤 관계입니까?
말로는 전부 헌정회를 국가원로회의로 만들겠다고 주장합니다. 이런볼썽사나운 행태로는 국가원로는 커녕 동네원로가 되기도 힘듭니다.
헌정회는 국회의원 출신들의 모임으로 "명예의 전당" 입니다. 도덕성이 우선시 돼야 합니다.
헌정회장 선거가 허위조작문자를 보내고, 거짓과 사술이 판을 치는 선거가 돼서야 되겠습니까?
비리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 헌정회장이 돼서야 되겠습니까?
요즘 야당 대표의 도덕성으로 정국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헌정회장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최소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감방살이 한 흔적은 없어야 합니다.
헌정회장은 청렴하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는 후보를 선출해야 합니다. 제가 보기엔 4분중에 ‘기호2번 장경우'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고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