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1.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5℃
  • 구름많음강릉 6.0℃
  • 구름조금서울 4.9℃
  • 맑음대전 4.2℃
  • 맑음대구 5.4℃
  • 맑음울산 6.4℃
  • 흐림광주 9.1℃
  • 구름조금부산 9.4℃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4.1℃
  • 구름많음강화 2.4℃
  • 맑음보은 0.9℃
  • 구름조금금산 2.2℃
  • 흐림강진군 8.5℃
  • 맑음경주시 4.2℃
  • 구름조금거제 7.9℃
기상청 제공

국제

빙(Bing)기본 검색엔진 채택하려는 삼성전자에 크게 놀란 구글

URL복사

212조 매출 기반 비지니스 모델에 위협
인공지능 기반 새 검색 엔진 서둘러 개발
내달 발표 뒤 을에 추가 기능 확대 계획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챗GPT라는 인공지능(AI) 검색이 마이크로소프트(MS)사 빙(Bing) 검색과 결합한 뒤 삼성전자가 자체 생산 제품에 빙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크게 놀란 구글이 검색엔진을 전면 교체하는 계획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NYT는 연 30억 달러(약 3조92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일으켜온 삼성과의 계약과 약 200억 달러(약 26조1400억 원)의 매출을 일으켜온 애플과의 계약이 위험에 처하게 된 구글이 공황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NYT는 빙과 같은 AI 경쟁자가 구글 25년 역사에 최대 위협이 됨에 따라 구글이 서둘러 완전히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 검색엔진을 구축하고 있으며 기존 검색엔진에 AI 기능을 결합해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NYT는 마기(Magi)라는 이름의 프로젝트에 따라 디자이너, 엔지니어, 경영진이 참여해 최신 검색엔진을 수정하고 테스트하는데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 엔진은 현재보다 훨씬 더 개인화된 서비스를 하는데 초점을 맟주고 있다고 NYT는 밝혔다.

라라 레빈 구글 대변인은 “새로운 AI 기반 검색을 준비하고 있다. 곧 세부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NYT는 구글은 지난해 검색을 통해 1620억 달러(약 212조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삼성이 자사 제품 기본 검색 엔진을 바꿀 경우 구글의 사업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매년 구글 안드로이드 휴대폰 수억 개를 생산하는 삼성이 검색 엔진을 바꾸는 것을 검토하는 것 만으로 구글 직원들에게는 충격이라고 전했다.

NYT는 구글의 새로운 검색 엔진이 아직 초기 단계로 언제 발표될 지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NYT는 그러나 새로운 검색엔진이 완성되기 전이라도 구글이 기존 검색엔진에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할 예정이라면서 160여 명이 마기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새 검색엔진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코딩 요청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난 주 구글이 새 검색엔진을 테스트하기 위해 일부 직원들에게 사용해보도록 했다고 전했다.

NYT는 구글이 내달 중 새 엔진을 발표하고 오는 가을까지 추가로 기능을 더할 예정이라고  구글 내부 문서를 인용해 전했다.

구글은 새 검색엔진의 초기 이용자룰 100만 명 정도로 상정하고 있고 연말까지 3000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며 미국 내에서만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구글은 구글 맵 검색과 음악 검색에도 인공지능 챗봇 기능을 결합할 예정이다. 그밖에 GIFI라는 이미지 인공지능과 티볼리 튜터(Tivoli Tutor)라는 외국어 학습 인공지능 기능, 에어비앤비(Airbnb)와 유사한 숙박 검색 인공지능 서치얼롱(Searchalong) 기능도 개발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한국노총과 첫 간담회...‘근로법’·‘정년연장’ 논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노동약자보호법, 정년연장 등 노동 현안을 논의한다. 19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노총 지도부·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담회가 열린다. 이날 한국노총은 최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과 함께 발표한 '2024년 정기국회 양대노총 핵심 입법과제'의 처리를 요구할 전망이다. 입법과제에는 ▲노조법 제2·3조 개정(노란봉투법)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플랫폼·프리랜서, 특수고용 노동자 사회보험 전면 적용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법제화 ▲간접고용 고용안정 및 중간착취 철폐 등이 담겼다. 이 중 이목이 집중되는 사안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문제다. 한국노총 등 노동계와 정부·여당은 큰 틀에서 궤를 같이 한다.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자도 근로기준법의 보호 테두리 안에 포함돼야 한다는 공감대는 존재한다. 이들이 부당해고, 직장 내 괴롭힘 등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다만 전면 적용 여부가 쟁점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올해 취임 직후부터 근로기준법 적용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감정의 급발진’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올바른 분노 사용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애플북스(비전비엔피)가 ‘보통의 분노’를 펴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터져 나오는 분노로 인해 인간관계에서 고립되고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에 문제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우울과 불안, 그 밑바탕에는 부정적 감정을 억누르거나 떨쳐내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깔려 있다. 부정적 감정은 내면에 켜켜이 쌓여 삶의 여러 가지 문제를 만들어낸다. 분노도 마찬가지다. 오랜 시간 억눌러 온 분노는 폭력이나 범죄 같은 통제 불가능한 ‘감정의 급발진’을 일으키고 만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분노 상황을 마주한다. 분노는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감정이기 때문이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에서 불안이는 “우리는 모두 제 역할이 있어(We all have a job to do)”라고 말한다. 부정적 감정에도 다 제 역할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분노는 우리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분노의 순기능은 무엇일까? 책 ‘보통의 분노’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30여 년 넘게 방송과 글을 통해 부부 갈등을 다뤄 온 김병후 원장이 9년 만에 선보이는 화제의 신작이다. “분노에 압도되고 희생당하는 사람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주 4일 근무가 아니라 주 6일, 밤샘근무도 모자란 반도체업계
임금 삭감 없이 전체 노동자의 51%가 주 4일제 근무를 하는데도 오히려 생산성이 향상된 아이슬란드 모델의 경제적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주 4일제 근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공공 부문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기존 주 40시간에서 임금 삭감 없이 35~36시간으로 축소하는 대규모 근로시간 단축 실험을 실시했다. 해당 실험을 통해 대부분 사업장에서 생산성은 동일하거나 개선된 동시에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의 광범위한 근로시간 단축제가 산업 전반에 도입됐다.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도 세계 곳곳에서 주 4일제 실험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포스코그룹이 격주로 주 4일 근무(임원 주 5일 근무)를 실험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모든 산업 분야에 획일적으로 적용한 ‘주 52시간’ 근로제가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어 더 이상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특정 직군의 근로시간 규제를 면제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연봉 관리·전문직 근로시간 규제 적용 제외) 제도를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에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