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1.13 (수)

  • 맑음동두천 10.9℃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3.6℃
  • 구름많음울산 17.4℃
  • 맑음광주 14.1℃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1.3℃
  • 구름조금금산 7.5℃
  • 맑음강진군 15.9℃
  • 구름조금경주시 14.7℃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국제

日정부 챗GPT 활용 검토…농림수산성 도입 추진

URL복사

日경제산업상 "AI 유력 도구 될 수도" 언급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 농림수산성이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일본 정부 부처들도 활용 검토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일본은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도 AI 논의를 주도할 생각이다.
 

챗GPT, 일본 국회 답변 작성에 사용될까?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산업상은 21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챗GPT를 이용한 국회 답변 작성에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하는 데 있어서, 미래에 AI는 유력한 보조 툴(도구)가 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국회 답변 방안을 부처 직원이 작성할 때, 챗GPT를 이용한다면 과거 회의록 등을 참고하는 작업 효율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그는 "오래된 정보와 잘못된 정보가 있기 때문에 아직 사용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회 답변 작성 때 AI를 활용한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각료나 직원의 확인 작업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국회 경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총무상도 "AI 활용을 위한 업무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보 취급에 유의하며 우선 시도 차원에서 이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쓰모토 총무상은 "구체적인 검토에 돌입하지 않았으나 유효성과 리스크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겠다"고 말했다.

사이토 데쓰오(斉藤鉄夫) 국토교통상은 "만능 기술은 없다. 잘 이해한 후에 사용하지 않으면 폐해도 많다"고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디지털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챗GPT를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적이 있다. 내 정부 일에 사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실감이 있다"고 사용 감상을 밝혔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행정 분야에서 활용하면 업무 부담 경감으로 연결되지 않겠느냐"고 사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기밀 정보 취급 부분에서의 안보 확보, 프라이버시, 저작권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후생노동성으로서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으나 장점·단점을 인식하고 어떤 대응 방법이 있는지 후생노동성 내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성이 첫 발…4월 홈페이지 개정 작업에 사용 방침

첫 정부 챗GPT 활용은 농림수산성이 실시할 전망이다.

농림수산성은 공식 웹 홈페이지 개정 작업에 챗GPT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달 중 도입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일본 정부 중앙 부터에서 챗GPT를 업무에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농림수산성의 공통신청 서비스 'eMAFF'에 활용한다. 보조금 신청 등 부처의 5000건 이상 행정 절차 문서 작성 등에 챗GPT를 활용할 생각이다.

제도 변경 등으로 연간 수천페이지 이상의 개정 작업이 발생하고 있어, 업무 효율화를 꾀한다.

농림수산성은 이달 중 시범 도입한 후 앞으로 다른 업무로 확대할 생각이다.

 
방일해 日 총리 만난 챗GPT 아버지…日, G7서 AI 논의 주도

인공지능(AI) 챗봇 '챗(Chat)GPT'을 개발한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은 이달 10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를 접견했다.
     
알트먼 CEO는 면담 후 기자들에게 기시다 총리와의 논의가 훌륭했다며 "일본에서 (챗GPT의) 이 기술이 응용되고 있는 것은 점은 훌륭하다. (관련 기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에 관한 플러스(긍정적인) 면, 마이너스(부정적인) 면을 어떻게 경감해 가느냐에 대해 대화했다"고 말했다.

알트먼 CEO는 기자들에게 "일본어를 활용해 일본의 여러분들에게 무엇인가 훌륭한 것을 제공하겠다"며 일본 시장 진출 생각을 밝혔다.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기술적으로도 정책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챗GPT 개발자와 협력을 꾀하는 일본 정부는 주요 7개국(G7)에서의 논의도 주도한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이다. 
 
이달 29~30일 일본 군마(群馬)현 다카사키(高崎)시에서 열리는 G7 디지털·기술 장관회의 공동성명에는 '책임있는 인공지능(AI)' 실현을 위한 행동계획 채택이 담긴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문제,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등을 염두에 두고 G7 협력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한다.

G7이 AI 행동 계획을 채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AI 가능성과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

그러면서도 생성형 AI에 대해 '잠재적인 영향력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가속화 할 방침을 확인한다. AI가 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분석을 참고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특징주] 제이엘케이, 국제뇌졸중컨퍼런스 참가…연구 초록 발표
[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제이엘케이는 내년 2월5일부터 7일까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5)에 참가해 관람객 참여형 부스를 선보이고, 솔루션의 연구 초록을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ISC 2025는 미국 심장협회와 뇌졸중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학술행사다. 뇌졸중 치료 기술 개발을 통한 뇌 건강을 목표로 국제적인 뇌졸중 학자 및 임상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결과를 논의하는 자리다. 제이엘케이는 첫날부터 이색적인 단독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의료 기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부스 중앙부에 삼각기둥 형태의 제이엘케이 솔루션 체험존을 마련해 의료진이 실제 뇌졸중 환자 영상 데이터를 보고 예후를 예측한 뒤, 인공지능이 내놓은 결과와 비교해 볼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한다. 제이엘케이는 체험형 컨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글로벌 의료 관계자들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둘째 날 특별 세션에서는 임상현장에서 확인된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의 편리성과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세션에서는 '제이엘케이 인공지능 솔루션 JBS-01K(JLK-DWI)를 활용한 확산강조영상(DWI)에서의 고난도 급성 뇌경색 병변의 검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섬세한 움직임 통한 따뜻한 감동... 가족인형극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오는 11월 20일(수)부터 24일(일)까지 극단 노닐다의 대표이자 연출 도희경이 각색한 가족인형극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서울 대학로 시온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작품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사랑하는 허은미 작가의 그림책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원작으로 정적인 이미지의 그림책을 더욱 생동감 넘치는 무대 위에서 새롭게 구현한 공연이다. 도희경 연출은 관객들이 그림책에서 느꼈던 상상력을 무대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무대 디자인과 음악, 인형의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그림책이 지닌 이야기와 감동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인형극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인형극은 단순히 그림책을 무대화하는 것을 넘어 창의적인 협업을 통해 예술적 확장을 이뤄냈다. 연출 도희경은 무대 디자이너와 음악가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해 그림책 속 주인공 ‘동구’가 겪는 하루의 다양한 감정과 상황들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부모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동적이면서도 교육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연출 도희경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을 직접 기획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주 4일 근무가 아니라 주 6일, 밤샘근무도 모자란 반도체업계
임금 삭감 없이 전체 노동자의 51%가 주 4일제 근무를 하는데도 오히려 생산성이 향상된 아이슬란드 모델의 경제적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주 4일제 근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공공 부문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기존 주 40시간에서 임금 삭감 없이 35~36시간으로 축소하는 대규모 근로시간 단축 실험을 실시했다. 해당 실험을 통해 대부분 사업장에서 생산성은 동일하거나 개선된 동시에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의 광범위한 근로시간 단축제가 산업 전반에 도입됐다.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도 세계 곳곳에서 주 4일제 실험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포스코그룹이 격주로 주 4일 근무(임원 주 5일 근무)를 실험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모든 산업 분야에 획일적으로 적용한 ‘주 52시간’ 근로제가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어 더 이상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특정 직군의 근로시간 규제를 면제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연봉 관리·전문직 근로시간 규제 적용 제외) 제도를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에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