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2023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한마당 축제’가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구 달서구 학산공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영남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영남장애인협회 각 지부·후원회·자원봉사단, 상생일자리 국민운동본부가 주관, DBS대구동아방송, 열린음악예술단, 허병원장례식장, 대구러브펫, ㈜홍당무, ㈜성림티앤티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단체장과 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울려 소통하고,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위로하며 즐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영남장애인협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바니걸스와 방가희 씨가 초대 가수로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한껏 북돋웠다.
이기봉 영남장애인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제정된 장애인의 날을 맞아 마련된 오늘 이 자리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영남장애인협회는 소외계층들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축사에서 “영남장애인협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다. 오늘 이 자리를 빌려 그간의 노고에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우리 구에서도 장애인들의 행복한 생활환경 조성과 따뜻한 공동체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영남장애인협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자력으로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다. 지난 1994년 설립, 30여 년을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 장례봉사, 무료 급식, 무료 법률상담(박재현 법률사무소), 빵 나눔 봉사, 장애인 민원 대행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