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지사 후보로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영입했다.
정 전 장관은 13일 정몽준 대표와의 환영간담회에서 "퇴임 후 전국을 돌면서 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하나는 지역 장벽을 어떻게 깰 것이냐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농업을 어떻게 살릴 것이냐"라고 말했다.
이어 "연장선상에서 전라북도로 내려가는 것은 전라북도가 농업의 중심이 되는 곳이라는 생각에서다. 총력을 다해 30년간 누적된 장벽을 허무는 것이 나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북지사 출마의 각오를 다졌다.
이에 정 대표는 "우리로서는 호남이 쉽지 않은 지역인데 정 전 장관이 어려운 일을 맡아 줘서 감사하다"면서 "전북의 제일 큰 사업이 새만금 사업인데 그 내용을 발전시키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차질없이 잘 진행하는 것도 정 전 장관이 해야할 일"이라고 독려했다.
전북 고창 출신인 정 전 장관은 당초 한나라당의 영입을 고사해 왔으나 당 지도부의 삼고초려 끝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15일 전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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