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A1'으로 전격 상향 조정됐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14일 "한국 국채의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1'으로 상향했다"면서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머스 번 무디스 부사장은 "한국의 신용등급에 변화를 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빠르게 회복한 것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재정 적자 제어도 잘 하고 있다"고 신용등급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 경제가 글로벌 경제환경 개선에 빠르게 반응하고 있고 정부의 정책 조치가 지속적인 성장을 도왔다"고 평가하고, "한국이 지난해 0.2%의 성장세에 이어 올해는 부양 철회 속에서도 5%의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2007년 7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상향조정한 후 지금까지 이를 유지해 왔으며 3년만에 'A1'로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등급을 회복했다.
무디스의 이번 결정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3일 제1차 핵안보정상회에 참석해 2010년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개최를 따내고, 오는 11월 세계 주요 20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잇따른 세계적 정상회의 개최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점 또한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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